라파엘로 산치오
Raphael
라파엘로 산치오(1483~1520)는 레오나르도, 미켈란젤로와 함께 이탈리아 르네상스 전성기를 이끈 세 거장 중 한 사람이에요. 부드러운 조화와 균형 잡힌 구도로 '우아함'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화가지요.
특히 성모자를 즐겨 그려, 둥근 삼각 구도 안에 어머니와 아기의 더없이 다정한 한때를 담아냈어요. 교황의 부름을 받아 바티칸 벽을 장식했고, 화가이자 건축가로 명성을 누리다 서른일곱이라는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짧은 생애에도 불구하고 후대 미술의 기준이 된 인물이에요.
이곳에는 그의 작품이 22점 있어요. 가장 많이 복제된 두 천사가 있는 〈시스티나 마돈나〉, 모델의 팔에 자기 이름을 새긴 〈라 포르나리나〉, 마지막 그림 〈그리스도의 변용〉까지, 라파엘로의 조화로운 세계를 만나 보세요.

그림 맨 아래 지루한 표정의 두 아기 천사가 그림보다 더 유명해졌다

팔찌에 새긴 이름, X선이 찾아낸 덧칠된 반지 — 라파엘로의 숨긴 고백이에요.

17조각으로 산산이 부서진 그림이 500년 만에 되살아났다.

젊은 라파엘로가 스승을 넘어선 순간, 신전이 화면 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라파엘로가 사랑한 여인이라 전해지는, 베일 너머 우아한 눈빛.

완성하지 못한 채 떠난 라파엘로의 마지막 그림, 그의 관 곁에 세워진 유작.

에르미타주의 둥근 성모자, 소련이 외화를 위해 몰래 미국에 판 사연

레오나르도의 스푸마토를 처음 배운 라파엘로가 피렌체에서 그린 초기 성모상.

황금 사과를 든 세 여인, 라파엘로가 고대와 신화를 한 화면에 담다.

둥근 화면에 꼭 맞게 끌어안은 성모자, 라파엘로의 가장 따뜻한 톤도.

풀밭의 성모와 두 아이, 라파엘로 피렌체 시기의 빛

잠든 기사 앞에 선 두 여인 — 미덕과 쾌락 사이의 선택을 그린 작은 우화.

젊은 라파엘로가 자신을 담담히 바라보는 자화상.

하늘과 지상을 가른 라파엘로 초기 제단화, 성모 대관의 두 장면

풀밭에 앉은 성모와 두 아기, 라파엘로 피렌체 시기의 부드러운 삼각 구도.

아들의 죽음을 주문한 어머니, 라파엘로의 야심을 담은 제단화.

돋보기를 든 근시의 교황, 불안한 표정 뒤에 권력과 위기가 함께 앉아 있다.

유니콘을 안은 여인 — 성녀로 덧칠됐다가 복원으로 본래 모습을 되찾은 초상화.

손바닥만 한 원형 성모자, 패널에서 캔버스로 이사한 라파엘로의 초기작.

복제본으로 묻혀 있던 작은 패널, 진품으로 밝혀져 340억 원에 팔리다.

책을 펼친 성모와 아기, 라파엘로 초기의 따뜻한 모자상.

렘브란트·루벤스가 모사한 초상, 절제 속에 담긴 궁정인의 품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