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가로지르는 사조
하나의 사조를 고르면, 그 흐름에 속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모아 봅니다.
- 르네상스15–16세기
르네상스는 14세기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어 유럽으로 번진 미술의 대전환이에요. '재생'이라는 이름처럼 고대 그리스·로마의 이상을 되살려, 인간과 자연을 조화롭고 사실적으로 그리고자 했지요.
- 북유럽 르네상스15–16세기
북유럽 르네상스는 알프스 이북, 곧 네덜란드와 독일을 중심으로 꽃핀 흐름이에요. 이탈리아가 이상적인 비례를 좇았다면, 북유럽은 눈앞의 현실을 한 올도 놓치지 않는 극도의 세밀함을 추구했지요.
- 바로크17세기
바로크는 17세기 유럽을 사로잡은 극적이고 역동적인 미술이에요. 짙은 어둠 속으로 빛을 던지는 강렬한 명암, 격정적인 움직임, 그리고 보는 이의 감정을 뒤흔드는 연극적 연출이 특징이지요.
- 로코코18세기
로코코는 18세기 프랑스 귀족 사회에서 피어난 우아하고 경쾌한 미술이에요. 묵직한 바로크와 달리, 부드러운 곡선과 화사한 파스텔빛으로 사랑과 유희, 일상의 즐거움을 가볍게 노래했지요.
- 신고전주의18세기 말–19세기 초
신고전주의는 화려한 로코코에 대한 반발로, 다시 고대 그리스·로마의 절제와 이상으로 돌아간 미술이에요. 명료한 선과 균형 잡힌 구성, 영웅적이고 도덕적인 주제를 중시했지요.
- 낭만주의19세기 초
낭만주의는 이성과 규칙을 앞세운 신고전주의에 맞서, 감정과 상상·숭고를 화폭의 주인공으로 삼은 흐름이에요. 격정적인 색채와 움직임, 그리고 자연 앞에 선 인간의 경외와 고독을 그렸지요.
- 사실주의19세기 중반
사실주의는 신화나 영웅 대신, 눈앞의 현실과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정직하게 그린 미술이에요. 19세기 중반, 미화하지 않은 노동과 일상이 처음으로 거대한 화폭의 주인공이 되었지요.
- 인상주의19세기 후반
인상주의는 사물의 고정된 형태가 아니라, 시시각각 변하는 빛과 색의 '인상'을 좇은 미술이에요. 화가들은 화실을 나와 야외에서 직접 붓을 들고, 빠른 붓질로 한순간의 빛을 포착했지요.
- 후기 인상주의19세기 말
후기 인상주의는 인상주의의 빛을 이어받되,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화가들을 아우르는 말이에요. 눈에 보이는 인상을 넘어, 저마다 감정과 구조·상징을 색과 형태로 탐구했지요.
- 아카데미 회화19세기
아카데미 회화는 19세기 미술 학교(아카데미)와 살롱을 중심으로 한, 정통 기교의 미술이에요. 매끄러운 마무리와 완벽한 비례로 신화와 역사를 이상적으로 그려, 당대 가장 큰 명예와 인기를 누렸지요.
- 라파엘전파19세기 영국
라파엘전파는 19세기 중반 영국에서, 라파엘로 이후 굳어진 관습적 화풍에 반기를 든 젊은 화가들의 모임이에요. 라파엘로 이전 화가들처럼 자연을 한 잎까지 정밀하게 관찰하고, 밝고 선명한 색을 쓰자고…
- 빈 분리파19세기 말–20세기 초
빈 분리파는 19세기 말 오스트리아 빈에서, 보수적인 미술계와 '분리'를 선언하며 새로운 예술을 추구한 운동이에요. 장식과 상징, 관능을 화려한 화면에 끌어들였지요.
- 조선 회화조선 시대
조선 회화는 성리학을 바탕으로 한 선비 정신과 우리 산천에 대한 애정이 어우러진 그림이에요. 먹의 담백함을 귀히 여긴 문인화, 백성의 삶을 담은 풍속화, 그리고 우리 땅을 직접 보고 그린 진경산수가…
- 린파17–18세기 일본
린파는 17세기 일본에서 시작된 화려한 장식 미술의 흐름이에요. 자연을 사실 그대로 옮기기보다, 본질만 남겨 우아한 무늬로 재구성하는 것이 특징이지요.
- 우키요에에도 시대 일본
우키요에는 에도 시대 일본에서 유행한 풍속 판화예요. '덧없는 세상의 그림'이라는 뜻으로, 당대의 배우와 미인, 명소와 풍경을 담았지요.
- 에도 회화에도 시대 일본
에도 회화는 17~19세기 일본 에도 시대에, 린파나 우키요에로 묶이지 않는 다채로운 화가들이 이룬 흐름이에요. 특히 교토를 중심으로 개성 강한 화가들이 저마다의 길을 열었지요.
- 일본 고전 회화무로마치·모모야마 일본
일본 고전 회화는 에도 이전, 무로마치와 모모야마 시대에 꽃핀 그림을 아울러요. 한편에는 선종의 정신을 담아 먹과 여백만으로 그린 수묵화가, 다른 한편에는 권력자의 성을 장식한 금빛 장벽화가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