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자쿠추
Itō Jakuchū
이토 자쿠추(1716~1800)는 일본 에도 시대의 화가예요. 교토의 청과물 도매상 집안에서 태어나 한때 가업을 잇기도 했지만, 결국 그림에 평생을 바쳤지요.
그는 닭을 유난히 사랑해 마당에 직접 닭을 길러 가며 깃털 한 올까지 관찰하고 그렸어요. 극도로 정밀한 채색화로 유명하지만, 한편으로는 먹 몇 가닥으로 코끼리와 고래를 그리는 대담한 익살도 함께 지닌, 보기 드문 폭을 가진 화가였습니다.
이곳에는 그의 작품이 11점 있어요. 먹으로 그린 〈코끼리와 고래〉의 대범함부터 〈노송백계도〉의 섬세한 깃털, 보름달 아래 빛나는 〈매화호월도〉까지, 정밀함과 익살을 한 몸에 지닌 자쿠추의 세계를 만나 보세요.

코끼리와 고래
이토 자쿠추
먹으로 그린 흰 코끼리와 검은 고래, 자쿠추의 대담한 익살.

자양화쌍계도
이토 자쿠추
화면 가득 수국과 닭 두 마리, 자쿠추의 밀도.

향일규웅계도
이토 자쿠추
해바라기 아래 한 발로 선 수탉, 자쿠추의 활력.

노송백계도
이토 자쿠추
노송 위에 선 흰 닭 한 쌍, 자쿠추의 정밀한 깃털.

매화호월도
이토 자쿠추
보름달 아래 환히 빛나는 흰 매화, 자쿠추의 달밤.

매화소금도
이토 자쿠추
늙은 매화 가지에 깃든 작은 새들, 자쿠추의 봄.

대계자웅도
이토 자쿠추
위풍당당한 수탉과 암탉, 닭을 사랑한 자쿠추.

부용쌍계도
이토 자쿠추
부용꽃 아래 수탉과 암탉, 자쿠추의 화려한 한 폭.

노송앵무도
이토 자쿠추
노송을 배경으로 선 흰 앵무 한 쌍, 자쿠추의 정밀.

작약군접도
이토 자쿠추
색색 작약에 모여든 나비 떼, 자쿠추의 화사한 한 폭.

설중원앙도
이토 자쿠추
눈 쌓인 물가의 원앙 한 쌍, 자쿠추 《동식채회》의 한 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