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 필 동자견려도
- 제작 시기
- 조선시대
- 문화권
- Korean
- 지역
- 동아시아
- 라이선스
-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김시필 동자견려도(金禔筆 童子牽驢圖)는 조선 중기의 화가 김시(1524∼1593)의 산수 인물화로 가로 46㎝, 세로 111㎝의 크기이며 대각선구도를 사용하여 비단에 채색하여 그린 것이다. 김시는『용천담적기』의 저자 김안로(1481∼1537)의 아들로서 독서와 서화로 일생을 보낸 선비화가이다. 이 그림은 통나무 다리를 사이에 두고 건너지 않으려고 버티는 나귀의 고삐를 억지로 잡아끌고 있는 동자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하였다. 화면 왼쪽에 날카롭고 각지게 표현된 가지와 뾰족한 잎을 지닌 소나무가 화면 아래에서 위 주봉까지 치솟아 그림의 여백을 메우고 있다. 뒤편으로는 비스듬히 치솟아있는 주봉을 흑백대비가 심한 묵법과 도끼로 찍어 생기는 단면의 모양과 비슷한 부벽준기법을 사용하여 나타내었다. 확실한 제작연대는 알 수 없으나, 16세기 후반경에 그려진 것으로 추측되는 이 그림은 전체적으로 소나무와 바위의 그림으로 인하여 왼쪽으로 치우친 구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나무 및 바위의 묘사 등에서 절파화풍의 특징을 찾아 볼 수 있다.
이 그림은 조선 중기의 선비 화가 김시가 그린 산수 인물화예요. 김시는 『용천담적기』의 저자 김안로의 아들로, 독서와 서화로 일생을 보낸 인물이지요. 비단에 채색한 이 작품은 대각선 구도가 인상적입니다.
그림 속 장면이 참 재미있어요. 통나무 다리를 사이에 두고, 건너지 않겠다고 버티는 나귀의 고삐를 동자가 억지로 잡아끌고 있거든요. 그 실랑이가 어찌나 생생한지 나귀의 고집과 동자의 안간힘이 한눈에 전해집니다.
화면 왼쪽에는 날카롭고 각진 가지에 뾰족한 잎을 단 소나무가 아래에서 위 주봉까지 치솟아 여백을 메우고 있어요. 뒤편의 주봉은 흑백 대비가 강한 묵법과, 도끼로 찍은 단면 같은 부벽준 기법으로 표현했지요. 16세기 후반에 그려진 것으로 보이는데, 나무와 바위의 묘사에서 절파화풍의 특징을 잘 보여 주는 작품입니다.
- 치솟은 소나무 — 화면 왼쪽에서 한 그루 소나무가 비스듬히 위로 뻗어 오르며, 날카롭게 각진 가지로 빈 화면을 가로질러요.
- 버티는 나귀 — 아래쪽 물가에서 흰옷 입은 동자가 고삐를 잡아당기고, 밝은 빛의 나귀는 발을 딛지 않으려 몸을 뒤로 버텨, 그 실랑이가 한눈에 전해집니다.
- 흑백의 바위 — 화면 아래와 왼쪽 모서리의 바위들이 짙은 먹과 밝은 면의 강한 대비로, 도끼로 찍어 낸 듯한 단면을 드러내요.
- 물러난 산 — 오른쪽 멀리 옅은 먹으로 흐려진 봉우리가 안개 속에 잠겨, 가까운 소나무·바위와 거리를 벌려 줍니다.
- 치우친 무게 — 굵은 소나무와 바위가 왼쪽에 쏠려 화면이 한쪽으로 기울고, 그만큼 오른쪽 빈 공간이 시원하게 열려 있어요.
나귀는 왜 저토록 다리를 건너지 않으려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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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화가 김시
〈동자견려도〉는 조선 중기의 화가 김시(1524∼1593)가 그린 산수인물화예요. 김시는 『용천담적기』를 지은 김안로의 아들로, 벼슬보다 독서와 서화로 일생을 보낸 선비화가입니다. 가로 46센티미터, 세로 111센티미터의 비단에 채색해, 대각선 구도로 짜임새 있게 그렸어요.
다리 앞에서 버티는 나귀
그림은 통나무 다리를 사이에 두고, 건너지 않으려 버티는 나귀의 고삐를 억지로 잡아끄는 동자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발을 딛지 않으려는 나귀와 끌어당기는 동자의 실랑이가 손에 잡힐 듯해, 보는 이에게 절로 미소를 짓게 해요.
절파화풍의 소나무와 바위
화면 왼쪽에는 날카롭고 각진 가지에 뾰족한 잎을 단 소나무가 아래에서 위 주봉까지 치솟아 여백을 메웁니다. 뒤편으로 비스듬히 솟은 주봉은 흑백 대비가 강한 묵법과, 도끼로 찍은 단면 같은 부벽준 기법으로 표현했어요. 소나무와 바위 탓에 화면이 왼쪽으로 치우친 구도에서, 절파화풍의 특징을 또렷이 볼 수 있습니다.
관람 포인트
확실한 제작 연대는 알 수 없지만 16세기 후반에 그려진 것으로 보이는 작품이에요. 한 폭의 산수화 속에 깃든 작은 실랑이의 해학과, 힘찬 소나무·바위의 필치를 함께 즐겨 보세요.

조선이 사랑한 한 여인의 자태, 옷고름 매만지는 손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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