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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태고지

Annunciation with Saints Maxima and Ansanus

Lippo Memmi

분류
Paintings
지역
서양
라이선스
Public domain (Wikimedia Commons)
작품 소개

The Annunciation with Saint Margaret and Saint Ansanus is a painting by the Italian Gothic artists Simone Martini and Lippo Memmi, now housed in the Uffizi Gallery in Florence, Italy. It is a wooden triptych painted in tempera and gold, with a central panel having double size. Considered Martini's masterwork and one of the most outstanding works of Gothic painting, the work was originally painted for a side altar in Siena Cathedral.

도슨트 이야기

1333년, 시에나 대성당의 성 안사누스 제단을 위해 주문된 이 작품은 시모네 마르티니와 그의 처남 리포 멤미가 함께 완성했어요. 프레임의 한 조각에 두 화가의 이름이 라틴어로 새겨진 채 지금도 남아 있죠. 당시 시에나는 도시의 수호성인들을 위한 제단화 연작을 의뢰했고, 이 수태고지는 그 가운데 하나였어요.

금빛 바탕 앞에서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다가서는 순간, 마리아는 책에서 눈을 들어 천사를 바라보아요. 하지만 그 시선은 당당하지 않아요. 몸을 살짝 뒤로 물리며 우아하게 움츠러드는 자세죠. 소스는 이것을 '당황스러운 우아한 거절감'이라고 표현했어요. 천사가 들고 있는 올리브 가지는 평화의 상징이고, 다른 손은 성령의 비둘기를 가리키고 있어요. 비둘기는 위에 펼쳐진 여덟 천사의 만돌라에서 내려와 마리아의 오른쪽 귀를 향해 내리꽂히고 있죠. 천사의 말, '은총이 가득한 이여, 주님께서 함께 계시나이다'가 화면 안의 글자로 새겨져 있어요.

이 그림이 같은 시기 이탈리아의 다른 어떤 작품과도 닮지 않은 이유가 있어요. 마르티니는 당시 프랑스의 채색 필사본이나 독일·영국의 회화에 더 가까운 고딕 양식을 구사했어요. 그 북유럽적인 감수성이 교황청이 있던 아비뇽으로부터 초청을 받게 했죠. 금박, 값비싼 라피스 라줄리, 정교한 길 깃털 — 사용된 재료 하나하나가 이 작품에 담긴 시에나 시민의 자부심을 보여줘요.

오늘날 우피치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이 제단화는, 비잔틴의 평면성에서 벗어나 원근법적 바닥과 구체적인 사물들을 도입하면서도 여전히 금빛 하늘 안에 머물러 있어요. 한 발은 중세에, 한 발은 르네상스로 향한 채로요.

이렇게 보세요
  • 황금빛화면 전체가 빈틈없이 금박으로 채워져 있어요. 인물 뒤에 풍경도 깊이도 없이, 오직 빛나는 금빛이 천상의 공간을 대신하지요.
  • 날아드는 글자무릎 꿇은 천사의 입에서 마리아 쪽으로 금빛 글자가 띠처럼 흘러가요. 말이 곧 그림이 되어, 인사가 허공을 가로지르는 순간이 눈에 보이지요.
  • 물러서는 마리아오른쪽 마리아는 책을 든 채 망토를 끌어안고 상체를 살짝 비틀어 뒤로 빼요. 놀라움과 망설임이 그 한 번의 곡선에 다 담겨 있지요.
  • 뾰족한 첨탑위로 솟은 고딕 아치와 가느다란 첨탑들이 화면을 하늘로 끌어올려요. 양옆엔 두 성인이 비틀린 기둥에 나뉘어 서 있고요.
  • 흰 백합두 사람 사이 꽃병엔 흰 백합이 꽂혀 있어요. 마리아의 순결을 뜻하는 이 꽃이, 황금 한가운데서 조용히 하얗게 빛나지요.

천사와 마리아 사이, 이 텅 빈 금빛 공간이 두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갈라놓고 또 이어 준다고 느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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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 대성당을 위한 황금빛 제단화

이 작품은 1333년, 시에나 출신의 두 화가 시모네 마르티니와 그의 처남 리포 멤미가 함께 그린 수태고지 제단화예요. 본래 시에나 대성당의 성 안사누스 제단을 장식하기 위해 만들어졌지요. 당시 시에나는 도시의 수호성인들에게 바치는 네 점의 제단화 연작을 1330년부터 1350년 사이에 차례로 주문했는데, 이 작품이 그 첫 번째였답니다. 값비싼 옻과 아낌없이 쓴 금박, 그리고 구하기 어려운 청금석까지 동원된 것을 보면, 이 주문이 도시 공동체에게 얼마나 큰 자부심이었는지 짐작이 가요.

원래 액자에 남아 있던 글귀에 두 화가의 이름과 제작 연도가 함께 적혀 있어요. 다만 어느 부분을 누가 그렸는지는 분명치 않지요. 학자들은 중앙 패널을 마르티니가, 양옆의 성인과 위쪽 둥근 화면 속 예언자들을 멤미가 맡았으리라 추측한답니다. 이 작품은 마르티니의 대표작이자 고딕 회화의 정점으로 꼽혀요.

글자로 그려진 천사의 인사

중앙 화면에서는 대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의 집에 들어서며, 그가 곧 '구원자'라는 뜻을 지닌 아기 예수를 잉태하리라는 소식을 전해요. 가브리엘은 한 손에 평화를 상징하는 올리브 가지를 들고, 다른 손으로는 성령의 비둘기를 가리키지요. 비둘기는 위쪽 여덟 천사가 이룬 만돌라 한가운데에서 내려와, 마리아의 오른쪽 귀로 막 들어가려는 참이에요.

가장 매혹적인 장면은 천사의 입에서 마리아에게로 흐르는 글자들이에요.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라는 천사의 말이 황금 바탕 위에 또렷이 새겨져 있지요. 책을 읽다 깜짝 놀란 마리아는 우아하면서도 절제된 몸짓으로 살며시 물러서며, 천상의 사자를 놀란 눈으로 바라봐요. 양옆에는 두 성인이 비틀린 장식 기둥으로 중앙 장면과 나뉘어 서 있답니다.

비잔틴을 넘어선 새로운 우아함

이 그림은 크기로 보나 양식으로 보나 같은 시대 이탈리아의 어떤 작품과도 닮지 않았어요. 오히려 당시 프랑스의 채색 필사본이나 독일, 영국의 그림에 가깝지요. 이 '북유럽풍' 양식 덕분에 마르티니는 아비뇽 교황청의 부름을 받기도 했답니다.

책과 꽃병, 옥좌, 원근법으로 그린 바닥, 그리고 두 인물의 사실적인 동작과 미묘한 감정까지, 이 작품은 비잔틴 미술 특유의 평면성에서 한 걸음 크게 벗어났어요. 황금빛 배경에 백합이 꽂힌 꽃병은 마리아의 순결을 상징하지요. 1799년까지 성당에 머물던 이 그림은 지금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에 있어요.

관람 포인트

먼저 천사의 입에서 마리아에게로 흐르는 황금빛 글자를 따라가 보세요. 말이 곧 그림이 되는 이 독특한 표현이, 수태고지의 순간을 눈으로 듣게 해 준답니다. 다음으로 마리아의 몸짓을 살펴보세요. 놀라 물러서면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그 우아한 곡선이, 시에나 고딕 회화의 정수예요. 위쪽에서 마리아의 귀를 향해 내려오는 비둘기와 여덟 천사가 이룬 만돌라도 놓치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화면 전체를 감싼 금박과, 백합이 꽂힌 꽃병을 눈여겨보세요. 비싼 청금석과 금이 아낌없이 쓰인 이 화려함이, 한 도시가 수호성인에게 바친 자부심의 크기를 말없이 일러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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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반 에이크

성모가 성당보다 크고, 빛은 있을 수 없는 방향에서 쏟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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