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걸 초상 및 궤
작가 미상
- 제작 시기
- 조선 후기
- 분류
- 회화
- 문화권
- Korean
- 지역
- 동아시아
- 라이선스
-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유효걸 초상’은 인조반정의 공신이었던 이괄이 일으킨 반란을 진압하여 진무공신(振武功臣) 2등에 책봉된 유효걸(柳孝傑, 1594~1627년)의 초상화이다. 1624년(조선 인조 2)에 책봉된 진무공신의 공신교서 및 공신화상의 제작, 반사(頒賜)는 이듬해인 1625년에 이루어졌는데, 그 관련 내용이 ?정사진무양공신등록(靖社振武兩功臣謄錄)?에 전한다. 지정 대상은 오래도록 집안의 후손들을 통해 전승되어 온 내력이 분명한 작품이다. 머리에 사모를 쓰고 관복을 착용한 모습인데, 가슴에 해치(獬豸) 흉배가 달렸으며 허리에 학정대(鶴頂帶)를 두르고 있다. 두 손을 마주 잡은 공수(拱手) 자세를 취하고 교의에 앉아 있으며, 화면상에 왼쪽 얼굴이 드러나는 좌안칠분면(左顔七分面)의 모습을 취하였다. 이는 17세기에 집중적으로 제작된 공신화상의 일반적인 형식 및 도상과 상통한다. 족자 형태로 장황되어 있는 이 작품은 진한 선염, 갈색의 안면, 약한 선묘 등 17세기 초반의 공신화상과는 다른 특징도 보이고 있다. 또한 흉배의 바탕에 보이는 금색 물결무늬 또한 이전의 공신화상에서 구사되었던 뇌문(雷文)과 대비된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당시 함께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초상화를 보관하는 궤가 함께 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유효걸은 이괄의 난을 진압한 공으로 진무공신 2등에 책봉된 인물이에요. 1624년 책봉된 공신들의 초상은 이듬해인 1625년에 나누어졌는데, 이 그림도 그때 그려져 후손들에게 전해져 온 것으로 보여요.
사모와 관복 차림에 해치 흉배, 학정대를 두르고 두 손을 마주 잡은 공수 자세로 의자에 앉은 좌안칠분면의 모습은 17세기 공신화상의 전형을 따른 것이에요. 다만 진한 선염과 갈색 안면, 흉배의 금색 물결무늬는 앞선 시기와 다른 개성이며, 초상을 담아 온 궤가 함께 전해진다는 점도 특별해요.

조선이 사랑한 한 여인의 자태, 옷고름 매만지는 손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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