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수월관음보살도(2025)
작가 미상
- 제작 시기
- 고려 후기(14세기)
- 분류
- 회화
- 문화권
- Korean
- 지역
- 동아시아
- 라이선스
-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고려 수월관음보살도는 ?화엄경? 「입법계품(入法戒品)」에 근거하며, 선재동자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53명의 선지식을 찾아가는 남방순례 중 보타락가산에 거주하는 관음보살을 친견하는 장면을 도상화한 불화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의 이 작품에서 관음보살은 물가의 바위에 한 쪽 발을 늘어뜨린 채 반가부좌의 자세로 앉아 있으며, 보살 앞쪽 바위에는 버들가지가 꽂힌 정병이 놓여 있고, 관음보살의 시선이 머무는 대각선의 위치에 상반신을 굽히고 두 손을 모아 공손하게 합장한 선재동자가 표현되어 있다. 전형적인 고려 후기 수월관음도상을 따르고 있지만 섬세한 천의(天衣) 속에 베풀어진 역동적인 넝쿨원문과 연꽃무늬, 불화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주는 은은하고 품위 있는 색채 감각, 윤곽선과 문양에 세련되게 사용된 금니 등으로 절제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구현해 냈다. 현존하는 고려 불화는 국내외를 통틀어 그 수가 적고 대다수가 해외에 유존하고 있어 국내에 남아 있는 작품이 지극히 적다. 고려 불화 중 많은 수를 차지하는 수월관음보살도의 경우 국내에는 호림박물관, 리움미술관 등에 6점만이 전하고 있어 희소성이 높다. 지정 대상은 비록 오랜 세월 전래되는 과정에서 일부 화면이 박락되어 보수가 이루어졌지만, 관음보살과 선재동자, 보타락가산, 정병 등 수월관음보살도의 도상을 이루는 부분은 비교적 온전하게 잘 남아 있어 고려 후기 수준 높은 불교회화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다.
화엄경의 한 대목을 그림으로 옮긴 불화예요. 선재동자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쉰세 명의 선지식을 찾아다니던 순례 끝에, 보타락가산에 사는 관음보살을 만나는 장면을 담았습니다.
물가 바위에 한쪽 발을 늘어뜨린 반가부좌의 관음보살, 앞에 놓인 버들가지 꽂힌 정병, 두 손 모아 합장한 선재동자가 대각선으로 마주하고 있어요. 천의의 넝쿨무늬와 연꽃무늬, 은은한 색채와 세련된 금니 선이 절제되고 우아한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현존 고려 불화는 국내외를 통틀어도 수가 매우 적은데, 이 작품은 관음보살과 선재동자, 정병의 모습이 비교적 온전히 남아 고려 후기 불교회화의 격조를 전하고 있습니다.

조선이 사랑한 한 여인의 자태, 옷고름 매만지는 손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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