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st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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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엄경수도첩

작가 미상

제작 시기
조선시대(17세기)
분류
회화
문화권
Korean
지역
동아시아
라이선스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작품 소개

고령신씨영성군파 문중에 전해오는 ‘신중엄경수도첩’은 1601년 80세를 맞은 신중엄(申仲淹, 1522~1604)의 아들 신식(申湜, 1551~1623)과 신설(申渫, 1561~1631)이 아버지의 장수를 축하하며 개최한 경수연을 기념하여 제작한 서화첩이다. 경수연은 1601년 12월 12일 처음 개최한 이래 1602년 4월 18일, 1602년 10월 19일, 1603년 10월 10일, 1604년 3월 19일, 1604년 10월 18일 등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열렸다. 이 잔치는 서대문 인동(仁洞)에 위치한 신중엄의 자택에서 열렸는데, 당대의 주요 관원과 명문장가, 명필가 등이 참석하였다. 신중엄경수도첩에는 맨 앞에 허목의 전서체 글씨 <경수미정(慶壽眉鼎)>・<경수도첩(慶壽圖帖)>이 수록되어 있으며, 화공(畫工)에게 부탁해 그린 <경수연도(慶壽宴圖)>・<서문구모도(西門舊茅圖)>・<용산강정도(龍山江亭圖)>・<누정한일도(樓亭閑日圖)> 4폭의 그림, 한호의 해서체 글씨 <구령학산(龜齡鶴算)>이 수록되어 있다. 이어 당시 이 잔치를 기념해 이항복, 김현성, 이덕형, 이산해 등으로부터 받은 시문(詩文), 참석자 명단인 제명기(題名記), 1680년에 받은 후서(後序) 등도 포함되어 있다. 이 작품에 수록된 글씨와 그림은 조선 중기 서예사와 회화사의 양상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데, 특히 가장 이른 시기의 경수연도가 원본 상태로 실려 있어서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한 함께 수록된 시문을 통해 동시기의 문학사를 살필 수 있으며, 참석자 명단인 제명기를 통해서는 당시 활동한 주요 역사적 인물들의 생활상이나 교유 양상을 살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도슨트 이야기

1601년, 여든 살 신중엄의 장수를 기려 아들 신식과 신설이 마련한 잔치 경수연을 기념해 만든 서화첩이에요. 서대문 인동의 자택에서 열린 이 잔치는 그 뒤로도 여섯 차례나 이어졌고, 당대의 이름난 관원과 문장가, 명필가들이 함께했답니다.

첩에는 허목의 전서체 글씨, 화공이 그린 경수연 풍경 네 폭, 한호의 해서체 글씨가 실려 있어요. 이항복, 이덕형, 이산해 등의 시문과 참석자 명단인 제명기도 함께 전합니다.

가장 이른 시기의 경수연도가 원본 그대로 실려 있어 조선 중기 서예와 회화의 흐름을, 제명기를 통해 당시 인물들의 교유 양상을 살필 수 있는 귀한 자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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