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st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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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오백나한도(2025)

작가 미상

제작 시기
1235년(고려 고종22)
분류
회화
문화권
Korean
지역
동아시아
라이선스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작품 소개

고려시대 나한 신앙은 특정 시기에 국한되지 않고 광범위하게 유행하였는데, 그 신앙의 내용이 불교회화로 표현된 것은 현재 몇 폭밖에 전하지 않는다. 지정 대상은 13세기 몽고의 고려 침입 시기에 일괄로 제작된 오백나한도 500폭 중 한 폭으로 제329원상주존자를 표현한 것이다. 한 폭에 한 존자만을 담은 형식으로, 존자가 너른 바위에 걸터앉아 화면 상단 왼쪽에 있는 용을 올려다보고 있는 모습을 묘사하였다. 이 작품은 존자의 얼굴과 자세에서 나타나는 강인함 및 역동감을 표현하는 필선의 능숙한 구사, 자유롭고 다양한 농담 표현 등 뛰어난 화격을 갖추고 있다. 또한 화면 상단 좌우의 화제를 통해 존명을 명확히 알 수 있으며, 하단 중앙의 화기에는 제작 배경, 제작 연대(1235년), 발원자(김희인), 시주자(이혁첨) 등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어 고려시대 불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지정 대상은 고려 불화가 가지고 있는 품격 높은 예술성과 신비로운 종교적 감성을 담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또한 남아 있는 수가 절대적으로 적은 고려 불화 중 조성 시기를 명확히 하고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미술사적으로 가치가 있다.

도슨트 이야기

고려시대 나한 신앙은 특정 시기에 머물지 않고 널리 이어졌지만, 그 마음을 담은 불화는 지금 몇 폭밖에 남지 않았어요. 이 그림은 13세기 몽고 침입 시기에 그려진 오백나한도 오백 폭 가운데 제329원상주존자를 담은 한 폭이에요.

너른 바위에 걸터앉은 존자가 화면 위쪽 왼편의 용을 올려다보는 모습으로, 강인함과 힘 있는 필선, 자유로운 먹빛 농담이 뛰어난 솜씨를 보여줍니다.

화기에는 제작 연대 1235년과 발원자 김희인, 시주자 이혁첨의 이름까지 남아 있어, 얼마 남지 않은 고려 불화 중에서도 조성 시기가 분명한 귀한 자료로 꼽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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