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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유가사 영산회 괘불도

작가 미상

제작 시기
1784년(조선 정조 8)
분류
회화
문화권
Korean
지역
동아시아
라이선스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작품 소개

달성 유가사 영산회 괘불도는 화기에 있는 기록을 통해 1784년이라는 제작 연대, 영산회라는 도설된 화제를 명확히 알 수 있는 불화이다. 도난 과정에서 화기 일부가 훼손되어 이 불화를 그린 화승들은 알 수 없지만 머리와 얼굴의 형태, 신체의 비례와 표현 감각, 각 도상의 배치와 곳곳에 사용된 다양한 문양 소재 등으로 볼 때 18세기 후반에 활동했던 유성(有性, 有誠) 화파와 관련성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이 괘불도는 좌상의 석가여래를 압도적인 크기로 배치하고, 법신과 보신인 비로자나불과 노사나불을 화면 상단에 작게 그려 배치한 삼신불 형식을 띠고 있다. 영산회의 주존인 화신 석가여래를 크게 부각하고 비로자나불과 노사나불을 화불 내지 권속처럼 작게 묘사한 괘불은 서산 개심사 영산회 괘불도(1772년)에서 선례를 찾을 수 있지만, 본존이 좌상으로 표현된 괘불은 유가사 괘불이 유일하다. 이 시기 대부분의 괘불이 10m를 넘거나 이에 조금 못 미치는 것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반해, 이 괘불은 규모가 크지 않은 소형의 작품이다. 이는 사찰의 가람배치에 따른 공간적 요소가 반영된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괘불도를 통해 당시 유가사의 공간 구성과 사역의 규모를 추정하는데 중요한 근거로 삼을 수 있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도난 과정에서 상하축이 잘려나가고, 일부 보채된 부분이 있으나, 이 시기 드문 좌상 형식이며, 영산회이면서 삼신불로 표현된 괘불이어서 불화 도상 및 양식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삼을 수 있다.

도슨트 이야기

이 괘불도는 화기로 1784년 제작과 화제가 영산회임을 알 수 있지만, 도난 중 화기가 훼손돼 화승은 알 수 없어요. 다만 얼굴·신체 표현과 도상 배치로 볼 때 18세기 후반 유성 화파와 관련이 깊어 보여요.

앉은 자세의 석가여래를 압도적 크기로 중심에 두고, 비로자나불과 노사나불은 위쪽에 작게 그린 삼신불 형식이에요. 본존을 앉은 모습으로 그린 괘불은 이 유가사 괘불이 유일하다고 해요.

이 시기 괘불은 대개 십 미터 안팎인데 이 작품은 규모가 작은 소형이에요. 도난으로 상하축이 잘렸지만, 드문 좌상 형식과 삼신불 표현으로 불화 연구에 소중한 자료가 되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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