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st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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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장륙사 지장시왕도

작가 미상

제작 시기
1764년(조선 영조 40)
분류
회화
문화권
Korean
지역
동아시아
라이선스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작품 소개

‘영덕 장륙사 지장시왕도’는 화기(畵記)에 있는 기록을 통해 1764년(영조 40)이라는 제작 연대와 전수(典秀), 재옥(再玉), 두훈(枓訓) 등 9명의 제작 화승을 명확히 알 수 있는 불화이다. 비단 바탕에 채색으로 지장보살과 시왕 등 총 31구의 존상을 좌우 대칭으로 표현하였는데 화면 상단부에 여섯 육광보살을 좌우 3위씩 배치한 점, 붉은색과 녹색을 주요색으로 사용한 점 등은 조선 후기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유행한 도상적 특징이다. 전반적 양식은 1744년에 제작한 고성 옥천사 지장보살도 및 시왕도를 계승하고 있으나, 섬세하고 개성 있는 자세 및 표정을 짓고 있는 시왕상, 채운(彩雲)을 적극 응용한 구도와 인물의 배치법 등에서 작자의 개성과 예술성이 두드러진다. 독창적인 표현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화격을 갖춘 이 작품은 현존 작품이 많지 않은 전수가 유일하게 수화승으로 참여하여 제작한 것이라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뛰어나다. 속초 신흥사 영산회상도 제작에 참여한 바 있는 전수는 두훈과 함께 장륙사 영산회상도와 지장시왕도를 협업하면서 각기 수화승을 맡았는데, 한 사찰 내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불사(佛事)에서 화파 간 내지 참여 화원들의 분업과 협업 양태를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학술적 의미가 충분하다. 또한 제작 당시 원형 그대로의 화면과 장황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불교회화사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도슨트 이야기

지장보살과 시왕 등 서른한 구의 존상을 좌우 대칭으로 배치한 그림이에요. 화면 위쪽엔 육광보살 여섯을 세 위씩 나누고, 붉은색과 녹색을 주로 써서 조선 후기 경상도 지역에서 유행한 도상의 특징을 보여줘요.

1744년 고성 옥천사의 지장보살도·시왕도를 이어받았지만, 시왕들의 자세와 표정이 섬세하고 채색 구름을 활용한 구도에서 개성이 두드러져요. 화기의 1764년 기록엔 전수를 비롯한 아홉 화승이 남아 있는데, 전수가 수화승으로 참여한 현존작은 이 그림이 유일해요.

같은 절에서 두훈은 영산회상도를, 전수는 이 지장시왕도를 각각 수화승으로 맡아 함께 완성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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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사랑한 한 여인의 자태, 옷고름 매만지는 손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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