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당계회도(2023)
작가 미상
- 제작 시기
- 조선시대(1531년 경)
- 분류
- 회화
- 문화권
- Korean
- 지역
- 동아시아
- 라이선스
-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독서당계회도’는 조선 중종대인 1516년부터 1530년까지 독서당에서 사가독서를 했던 현직 관료들의 모임을 기념하여 그린 작품이다. 사가독서는 젊고 유능한 문신을 선발해 휴가를 주어 공무 대신 학문에 전념하도록 했던 인재양성책으로 세종 때 처음 시행되었고 존폐를 거듭하다 중종에 의해 재개되었다. 계회(契會)는 하단 좌목(座目)에 언급된 인물들의 관직을『조선왕조실록』및 각종 문집에서 확인 결과 1531년(중종 26) 경에 열린 것으로 여겨지며, 이 그림은 당시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 폭의 족자로 장황되어 있는 이 작품은 조선 전기 계회도의 전형적인 구성을 가지고 있다. 화면 맨 위에는 ‘독서당계회도(讀書堂契會圖)’라는 제목이 전서체로 적혀 있으며, 화면 가운데 그림은 두모포(豆毛浦) 일대의 자연 풍광과 사가독서의 공간이었던 독서당, 사가독서했던 주인공들이 한강에서 뱃놀이하는 장면을 묘사하였다. 먹을 위주로 하여 묘사한 산수는 단선점준, 수지법 등에서 안견파(安堅派) 화풍을 잘 보여주며 멀리 원산은 짙은 청색으로 표현했는데 석청 안료를 사용한 점이 특이하다. 화면 아래 좌목에는 계회 참석자의 명단이 보이는데 장옥(張玉), 홍서주(洪叙疇), 허자(許磁), 임백령(林百齡), 송인수(宋麟壽), 송순(宋純), 주세붕(周世鵬), 이림(李霖), 허항(許沆), 신석간(申石澗), 엄흔(嚴昕), 최연(崔演) 등 모두 12명이다. 이들의 호(號), 이름, 자(字), 본관, 생년, 사가독서 연도, 사미시 입격 연도, 과거 급제 연도, 계회 참석 당시의 품계와 관직명, 부친이나 형제 등의 인적사항 등이 해서체로 비교적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 작품은 현존 독서당계회도 중에서 가장 이른 시기 작품으로 제작연대를 특정할 수 있으며 보존상태가 양호하다. 아울러 조선 초기에 성행한 관념산수화와는 다르게 한강 주변을 그린 실경산수화의 시원 양식을 유추케 한다는 점에서 역사적, 미술사적 가치가 높다.
‘독서당계회도’는 조선 중종 때인 1516~1530년 독서당에서 휴가를 받아 학문에 전념하던 젊은 문신들의 모임을 기려 그린 그림이에요. 참석자 관직으로 보아 모임은 1531년 무렵 열렸고, 그림도 그때쯤 그려진 듯해요.
맨 위엔 전서체 제목, 아래로 두모포 일대 풍광과 독서당, 한강 뱃놀이 장면을 그렸어요. 먹으로 그린 산수는 안견파 화풍을 따르며 멀리 산을 짙은 청색 석청 안료로 표현했고, 참석자 열두 명의 이름과 관직도 적어 두었어요.
현존 독서당계회도 중 가장 이른 시기 작품으로 제작 연대를 뚜렷이 알 수 있고, 관념 산수가 아닌 한강 실경을 담아 실경산수화의 초기 모습을 보여줘요.

조선이 사랑한 한 여인의 자태, 옷고름 매만지는 손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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