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경루방회도
작가 미상
- 분류
- 회화
- 문화권
- Korean
- 지역
- 동아시아
- 라이선스
-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동국대학교 소장 <희경루방회도>는 1546년(명종 1)의 증광시(增廣試) 문·무과 합격 동기생 5명이 1567년(선조 즉위) 전라도 광주의 희경루에서 만나 방회(榜會)를 갖고 제작한 기년작(紀年作) 계회도(契會圖)이다. 신묘생진시(辛卯生進試, 1531년)의 동방들이 1542년에 만나 제작한 <연방동년일시조사계회도(蓮榜同年一時曹司契會圖)>와 함께 현전하는 16세기의 방회도 2건 중 하나이다. 방회도는 16, 17세기에 집중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희경루방회도>는 1550년의 <호조낭관계회도> 및 <연정계회도>와 함께 이른 시기에 제작된 사례이다. 대부분의 16세기 계회도는 수묵화로 그려졌으며 채색화로 그려진 경우는 드문 편이다. 이 <희경루방회도>는 모임의 주체와 장소 등을 고려해 볼 때 전라도 광주 지역의 화사(畵師)가 그렸을 가능성이 높아 지방화단에서 그려진 채색계회도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제목, 그림, 좌목, 최응룡으로 추정되는 ‘완산후인(完山後人)’이 쓴 발문까지 계회도의 형식을 온전하게 갖추고 있다. 인물을 묘사한 필치는 매우 생기 있고 활달하며 자신감이 넘친다. 또한 비슷한 자세의 인물을 같은 모양으로 판에 박은 듯 반복해서 그리는 투식적인 면이 적다. 희경루 건물 묘사에서도 보이는 대로 그린 듯한 꾸밈없는 필치를 엿볼 수 있다. 이상과 같은 이유로 <희경루방회도>는 제작시기, 양식적인 특징, 회화적 가치 면에서 가치가 크다.
1546년 증광시에 함께 급제한 문·무과 동기 다섯 사람이 스무 해 뒤인 1567년 광주 희경루에 다시 모여 방회를 열고 남긴 계회도예요. 제작 연도가 뚜렷한 '기년작'으로, 현전하는 16세기 방회도 중 이 그림과 <연방동년일시조사계회도> 단 두 점뿐이라고 해요.
대부분 수묵으로 그려진 16세기 계회도와 달리 이 그림은 드물게 채색을 입혔어요. 광주 지역 화사가 그렸을 가능성이 커, 지방 화단의 채색 계회도로서 의의가 크지요. 인물을 그린 필치는 생기 있고 활달해 판에 박은 듯한 반복이 없고, 희경루 건물 묘사에도 꾸밈없는 자신감이 묻어나요.

조선이 사랑한 한 여인의 자태, 옷고름 매만지는 손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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