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stà
← 소장품으로

하동 쌍계사 감로왕도

작가 미상

제작 시기
조선시대(1728년)
분류
회화
문화권
Korean
지역
동아시아
라이선스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작품 소개

쌍계사 감로왕도는 1728년 명정(明淨), 최우(最祐), 원민(元敏), 처영(處英), 신영(信英), 永浩(永浩) 등이 그린 불화이다. 이 불화는 구성상 구름을 경계로 2단으로 크게 구분되며, 상단에는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불보살이 표현되어 있고, 하단에는 제단을 중심으로 의례장면, 쌍아귀, 망자 등이 조밀하게 배치되어 있다. 상단 향우측에는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대세지보살과 목건련존자, 아난존자가 무리지어 있으며, 그 앞에는 칠여래 그리고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4여래와 3보살, 번을 들고 있는 비증보살과 인로왕보살 등이 무리지어 있다. 특히 번을 든 비증보살 위에는 망자의 영혼을 극락으로 인도한다고 하는 벽련대반이 표현되어 있다. 이는 18세기 감로도의 상단에 등장하는 도상으로 의령 수도사 감로탱(1786년, 경남유형문화유산)과 용주사 감로도(1786년)에도 표현되며, 백천사 운대암 감로도(1801년)에도 나타나고 있다. 이 불화는 명정, 최우 등이 제작하였는데, 이들이 같은 해 제작한 쌍계사 팔상전의 팔상탱의 형식이 의겸이 그린 운흥사 팔상도(1718년), 송광사 팔상도(1725년)와 유사한 것으로 보아 이들은 의겸과 같은 화파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쌍계사 감로왕도는 화면의 윗부분에 칠여래에 덧보태어 다수의 불·보살이 등장하는 감로왕도 도상의 선구적 위치에 있는 중요한 작품이다. 더욱이 이 그림은 화면 구성 뿐 만 아니라 채색이 안정된, 화질이 뛰어난 감로왕도이다.

도슨트 이야기

1728년, 명정과 최우를 비롯한 여섯 화승이 함께 그린 감로왕도예요. 화면은 구름을 경계로 위아래 두 세상으로 나뉘어요. 위쪽에는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불보살들을, 아래쪽에는 제단을 둘러싼 의례 장면과 굶주린 아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모습을 빼곡히 그려 넣었지요.

상단에는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 석가모니불을 비롯한 여러 여래와 보살이 무리 지어 등장하고, 그 위로는 망자의 영혼을 극락으로 실어간다는 벽련대반이 떠 있어요. 이런 상단 구성은 18세기 후반 감로왕도들에서도 되풀이되는 도상으로, 이 그림이 그 이른 본보기랍니다.

화면 구성이 짜임새 있고 채색이 안정적이어서 화질이 유독 뛰어난 작품으로 꼽힙니다.

관련 용어
다음 이야기
미인도
미인도
신윤복

조선이 사랑한 한 여인의 자태, 옷고름 매만지는 손끝까지.

이어 보기 →
비슷한 시대의 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