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st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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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옥천사 지장보살도 및 시왕도

작가 미상

제작 시기
조선시대(1744년)
분류
회화
문화권
Korean
지역
동아시아
라이선스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작품 소개

옥천사 지장보살도 및 시왕도는 1744년 화승 曉岸의 주도하에 11명의 화승들이 참여하여 조성되었다. 이 불화는 지장시왕도 1점, 시왕도 8점 등 총 9점으로 구성된 작품이었으나, 이 중 <제2초강대왕도>가 1976년 도난당해 결실된 채로 남아 있었다. 그러나 2016년 프랑스에서 발견되어 국내 환수됨으로써 원래 봉안처인 옥천사에 보관되었고 <제2초강대왕도>는 고성 옥천사 지장보살도 및 시왕도(보물)에 추가로 포함되어 지정되었다.(2017.10.31) 지장보살도는 화면 중앙에 두건을 쓴 지장보살을 배치하고, 그 좌우를 2단으로 나누어 하단에 무독귀왕과 도명존자, 2보살을 그리고, 상단에 대칭으로 6보살을 배치하였다. 상단의 6보살 중 지장보살의 좌우 보살은 정면상을 취하고, 나머지 권속들은 중앙의 지장보살을 바라보게 표현하여 화면의 구도가 짜임새 있고 안정적이다. 시왕도는 한 폭에 각 1위(位)의 시왕을 묘사한 형식을 취하였다. 각 화면은 용두가 장식된 의자에 좌정한 시왕과 권속을 상단에 크게 배치하고, 하단에 채운(彩雲)으로 화면을 구획하여 각 시왕에 해당하는 지옥 장면을 묘사하였다. 화면 상단에는 각 시왕의 권속들이 배치하고, 하단에는 지옥장면이 묘사 하였다. 이러한 형식의 시왕도는 1742년 범어사 시왕도가 가장 이른 예로 알려졌으나, 범어사 시왕도는 현재 소장처를 알 수 없다. 이후 시왕이 각각 1폭으로 조성되는 시왕도는 옥천사 시왕도에 시왕의 의자 뒤로 병풍을 추가한 형식이 다수 제작되었다. 1764년 시왕도(호림박물관 소장)나 1798년 통도사 시왕도 등이 그 예에 속하며, 이는 18세기 후반 시왕도의 전형이 되었다. 현재 옥천사 지장보살도는 색의 오염과 화면 꺾임 등의 현상이 나타나지만, 본존과 다른 권속들의 상호는 원형이 잘 남아있는 상태이다. 시왕도는 개체한 흔적이 없으며, 보존상태도 양호하다. 지장보살도와 제9도시대왕도는 바탕천의 재질이 비단이며, 나머지 7점의 시왕도는 모시바탕에 제작되었다. 18세기 명부전 불화의 전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도슨트 이야기

1744년, 효안 스님을 비롯한 열한 명의 화승이 함께 붓을 들어 아홉 폭의 불화를 완성했어요. 지장보살도 한 점과 시왕도 여덟 점, 저승 세계를 그린 한 벌의 그림이었지요.

그런데 이 가운데 <제2초강대왕도> 한 폭이 1976년 감쪽같이 사라졌어요. 행방을 알 수 없다가 2016년 프랑스에서 발견되어 고국으로 돌아와 다시 옥천사에 자리를 잡았고, 이듬해 나머지 여덟 폭과 함께 다시 하나로 지정되었답니다.

화면 중앙에 두건을 쓴 지장보살을 두고 좌우로 여러 보살을 짜임새 있게 배치한 구도, 용머리 장식 의자에 앉은 시왕과 그 아래 지옥 장면을 나눠 그린 방식은 18세기 명부전 불화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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