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st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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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봉정사 영산회 괘불도

작가 미상

제작 시기
조선 숙종 36년(1710년)
분류
회화
문화권
Korean
지역
동아시아
라이선스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작품 소개

이 그림의 화면구성은 기본적으로 경상도 지역 영산회괘불화 도상과 유사하나 좌우 8구의 협시보살을 비교적 크게 배치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중앙에 커다랗게 표현된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8보살과 10대 제자가 둘러싸고 있는 간단한 구도를 취하고 화면에 도상들을 부각시켜 꽉차게 묘사하였다. 입상의 본존을 중심으로 좌우에 보살과 권속들이 둘러싼 이와 같은 형식은 18세기 경상북도에서 유행하던 것인데, 다른 작품에 비하여 보살이 본존의 어깨부분까지 올라오는 등 크게 묘사된 것이 특징이다. 불보살상의 상호는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양감 있게 표현하였으며, 육신선과 옷의 처리는 비교적 굵은 선묘로 힘 있고 유연하게 처리한 것이 돋보인다. 색채는 주색과 녹색을 주로 사용하였는데, 천공에는 백색 화문을 흩뜨리고, 황색과 분홍색, 녹색 채운을 활용하여 화사함을 더하고 있다. 아울러 보살상의 하반신 수식 장식에는 금박으로 처리하여 포인트를 주고 있다. 이 작품은 18세기 괘불탱 중에서 이른 시기에 조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화풍도 뛰어난 작품이다.

도슨트 이야기

안동 봉정사에 걸렸던 이 괘불도는 경상도 지역에서 유행하던 영산회괘불화 도상을 따르면서도, 좌우로 늘어선 여덟 보살을 유난히 크게 그린 점이 눈에 띄어요. 보살들이 본존인 석가모니의 어깨 높이까지 올라올 만큼 큼직하게 표현되어, 화면 가득 위엄이 느껴지지요.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양감 있게 표현된 얼굴, 굵고 힘 있으면서도 유연한 선묘가 돋보이고, 주색과 녹색을 바탕으로 황색·분홍의 채운과 백색 화문을 흩뿌려 화사함을 더했어요. 보살 옷자락 장식엔 금박까지 입혀 포인트를 주었답니다. 18세기 이른 시기 괘불탱 가운데서도 화풍이 뛰어난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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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사랑한 한 여인의 자태, 옷고름 매만지는 손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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