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st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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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선암사 서부도암 감로왕도

작가 미상

제작 시기
1736년
분류
회화
문화권
Korean
지역
동아시아
라이선스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작품 소개

선암사 감로왕도는 1736년 의겸(義謙)이 으뜸화원을 맡아 그린 작품으로 화기에 “서부도전하단도(西浮圖殿下壇圖)”라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서부도전에 봉안하기 위하여 조성하였음을 알 수 있다. 상단에는 칠여래와 관음, 지장보살, 인로왕보살, 중단에는 한 쌍의 아귀와 제단, 하단에는 육도 제상을 그린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 감로왕도에서 주목되는 점은 상단에 그려진 칠여래가 중단과 하단에 비해 비중 있게 그려진 점인데, 이는 수륙재(水陸齋)를 통하여 중생들을 영가천도(靈駕遷度)하는 감로도의 기능을 강조하기 위해 의도된 것으로 여겨진다. 황색 바탕위에 녹색과 적색을 주조로 한 차분한 색조와 안정된 필치, 차분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육도제상의 장면은 화승 의겸의 역량을 잘 보여주는 대표작으로 판단된다.

도슨트 이야기

1736년 화승 의겸이 으뜸화원을 맡아 그린 감로왕도예요. 화기에 '서부도전하단도'라는 글자가 남아 있어 선암사 서부도전에 모시기 위해 그려졌음을 알 수 있어요. 화면은 위에서부터 칠여래와 관음·지장·인로왕보살을 그린 상단, 아귀와 제단을 그린 중단, 여섯 갈래 세상살이를 그린 하단으로 나뉩니다.

눈여겨볼 점은 맨 위 칠여래를 중단·하단보다 크고 비중 있게 그린 점이에요. 수륙재를 통해 중생을 극락으로 이끈다는 감로도 본래의 뜻을 강조하려 한 것으로 여겨져요.

노란 바탕에 녹색과 붉은색을 차분히 얹은 색감, 안정된 붓질과 생동감 있는 하단 장면은 의겸의 기량을 잘 보여주는 대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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