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득경 초상
작가 미상
- 제작 시기
- 1710년
- 분류
- 회화
- 문화권
- Korean
- 지역
- 동아시아
- 라이선스
-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심득경(沈得經 1673-1710)의 본관은 청송(靑松)이며 자세한 행적은 전하지 않는다. 이 초상은 동파관에 유복 차림을 하고 의자에 앉아 있는 좌안칠분면 전신좌상이다. 화면 상단에 “定齋處士沈公眞”이라고 예서로 쓰여 있다. 그리고 우측 상단에는 이서 (李漵 1662-1723 )가 지은 찬을 윤두서(尹斗緖 1668-1715)가 썼으며, 왼쪽 상단에 다시 이서의 찬이 적혀있다. 그리고 우측 아래쪽에 “維 王三十六年庚寅十一月寫時 公歿後第四月也海南尹斗緖謹齋心寫”라고 쓰여 있어 윤두서가 숙종36년인 1710년 11월에 추화(追畵)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얼굴이나 의복의 묘사는 다소 과장과 형식화가 엿보이고 있어서 사실적 묘사로서의 초상화의 특징과 유형화된 표현을 위주로 하는 일반 인물화의 요소를 함께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남태응(南泰膺)의 '청죽화사(靑竹畵史)'에 이 초상에 대하여 적혀있는데 친구 심득경이 죽은 후 윤두서가 그의 초상을 그리니 심득경 가족들이 이를 보고 모두 울었다고 전한다. 조선후기 대표적 문인화가인 윤두서가 그린 초상화로서 의미가 크며 회화성도 높은 중요한 작품이다. ㅇ 규격(세로x가로) : 160.3x87.7cm
동파관에 유복을 입고 의자에 앉은 이 초상의 주인공 심득경은 서른여덟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어요. 그런데 화면 아래쪽 글을 보면, 이 그림은 그가 죽고 넉 달이 지난 1710년 11월에 벗 윤두서가 기억을 더듬어 그려낸 그림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옛 기록 '청죽화사'에는 윤두서가 이 초상을 완성하자 심득경의 가족들이 그림을 보고 모두 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요. 그래서인지 얼굴과 옷차림에는 사실적인 묘사와 함께 살짝 이상화된 표현도 섞여 있어요.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문인화가 윤두서가 그린, 우정과 그리움이 배어 있는 귀한 초상화예요.

조선이 사랑한 한 여인의 자태, 옷고름 매만지는 손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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