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 초상
작가 미상
- 제작 시기
- 1716
- 분류
- 회화
- 문화권
- Korean
- 지역
- 동아시아
- 라이선스
-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조선 중후기의 문신 관료인 金楺(1653-1719)의 초상으로 18세기 초반 경에 가장 유행했던 半右向의 團領本 全身 交椅坐像 형식이다. 우상변에 ‘儉齋金先生畵像 六十四歲時寫’의 표제가 있어 숙종 42년(1716)의 64세 때 모습을 그린 것임을 알 수 있다. 교의자에 걸친 장식 毛皮가 원형의 표범 무늬가 아니라 긴 줄무늬의 虎皮인 점, 또한 교의자에 걸친 호랑이 가죽의 호랑이 얼굴 부분을 椅踏 위의 중앙에 살짝 내비친 뒤 양 발을 의답의 좌우 옆면으로 크게 드러내 강조한 점, 그리고 교의자의 손잡이가 심하게 구부러지고 입체감을 전혀 표현하지 않은 점 등은 18세기 초반의 초상화들에서 전형적으로 엿볼 수 있는 특징이다. 1710년대의 團領本 全身 交椅 坐像으로는 그리 많지 않은 예일 뿐만 아니라, 회화적인 기량과 예술적인 수준도 뛰어나고, 보존 상태도 양호한 편이다. 더구나 18세기 이후 가장 널리 유행한 조선후기 초상화의 가장 전형적인 양식을 이 김유 상만큼 이른 시기에 이처럼 직접적으로, 그리고 이렇게 성공적으로 보여주는 예도 많지 않다. ㅇ 규격(세로x가로) : 172 x 90 cm(화면), 242.5 x 107 cm(전체)
화면 오른편의 '검재김선생화상 육십사세시사'라는 글귀 덕분에, 이 초상이 숙종 42년 1716년 예순넷의 김유를 그린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얼굴을 살짝 오른쪽으로 돌린 전신교의좌상으로, 18세기 초에 가장 유행하던 형식이에요.
눈여겨볼 곳은 의자에 걸친 모피예요. 표범 무늬가 아니라 줄무늬 호랑이 가죽인데, 호랑이 얼굴은 발판 가운데로 살짝만 내비치고 두 발은 좌우로 크게 펼쳐 강조했습니다. 손잡이도 입체감 없이 단순하게 그렸어요.
1710년대의 이런 초상은 남은 예가 드물고 보존 상태도 좋아, 조선 후기 초상화 양식을 이른 시기에 성공적으로 보여주는 귀한 작품입니다.

조선이 사랑한 한 여인의 자태, 옷고름 매만지는 손끝까지.
이어 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