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st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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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삼형제 초상

작가 미상

제작 시기
18세기말
분류
회화
문화권
Korean
지역
동아시아
라이선스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작품 소개

현재 국립민속박물관 소장인 <조씨삼형제상>은 조계(趙啓, 1740-1813), 조두(趙蚪, 1753-1810), 조강(趙岡, 1755-1811) 삼형제를 하나의 화폭 안에 그린 작품이다. 좌안8분면의 복부(腹部)까지 내려오는 반신상으로서, 맏형을 중심으로 하여 삼각형(三角形) 구도를 취하고 있어, 조선조 초상화 대부분이 화폭 안에 대상인물 일인(一人)만을 그려 넣는데 반해 특이한 화면구성을 보인다. 세 형제 모두 오사모에 담홍색 시복(淡紅色 時服)을 입고 있는데, 맏형은 학정금대(鶴頂金帶)를, 두 아우는 각대(角帶)를 두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희귀한 형식의 집단화상으로서 의의를 지닌다. ○ 규격(세로x가로) : 42 x 66.5cm

도슨트 이야기

보통 조선시대 초상화는 한 폭에 한 사람만 담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그림은 조계·조두·조강 삼형제를 한 화폭 안에 나란히 그린 보기 드문 작품이에요.

세 사람 모두 얼굴을 살짝 돌린 자세로 배까지 내려오는 반신상으로 그려졌고, 맏형을 가운데 두고 두 아우가 양옆에서 받치듯 자리해 삼각형 구도를 이루고 있어요. 세 형제는 하나같이 검은 사모를 쓰고 옅은 분홍빛 시복을 입었는데, 맏형만 학정금대를 둘러 서열을 은근히 드러냅니다.

한 인물의 위엄을 홀로 담아내던 여느 초상화와 달리, 형제가 함께한 순간을 남긴 이 그림은 우리나라에 남은 집단 초상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귀한 예로 꼽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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