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아미타여래설법도
작가 미상
- 제작 시기
- 1740년(조선 영조 16년)
- 분류
- 회화
- 문화권
- Korean
- 지역
- 동아시아
- 라이선스
-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화면의 중앙에 본존인 아미타여래가 보단(寶壇)위에 결가부좌하고 그 좌우에 관음과 세지보살을 비롯한 8대보살과 사천왕이 배치되어 있다. 또한 화면 윗부분에는 10대 제자와 용왕·용녀 등이 배치된 전형적인 설법도 형식의 그림이다. 채색은 주, 군청 그리고 녹청을 주조색으로 하였으며 중간색은 억제되어 있어 비교적 선명하게 보인다. 본존을 상대적으로 크게 묘사하여 주제를 극대화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이며, 법의의 옷주름 역시 비교적 굵고 활달하여 본존의 모습과 조화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구도는 물론 색감도 안정되어 보이는 우수한 작품이다. 한편 이 그림은 화기(畵記)에 의하면 임한(任閑)이란 화사가 그린 것임을 알 수 있다. 임한은 기림사의 비로자나삼신불도(1718년)를 비롯하여 통도사의 석가설법도(1734년)와 비로자나삼신불도(1759년) 및 석남사, 운문사 등 통도사를 비롯한 경상도 지역의 불화제작을 주도했다고 할 수 있는 화사이다. 전반적으로 필치가 섬세하고 유연함이 돋보이며 인물배치에 있어서도 독특함이 엿보임과 아울러 ‘임한’이 수화원을 맡아 조성한 이른 시기의 불화로서 이른바 ‘임한파’ 화풍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크다.
화면 중앙엔 아미타여래가 연화 대좌 위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고, 그 둘레로 관음·대세지보살을 포함한 여덟 보살과 사천왕이 에워싸고 있어요. 위쪽엔 열 제자와 용왕·용녀까지 등장해, 설법 장면을 담은 전형적 구성이에요.
붉은색과 짙은 청색, 녹청을 주된 색으로 쓰고 중간색은 절제해 화면이 선명해요. 본존을 크게 그려 시선이 중앙으로 모이고, 굵고 활달한 옷주름 선이 무게감과 잘 어우러집니다.
화기에는 '임한'이라는 화승이 그렸다고 적혀 있어요. 임한은 기림사·통도사 등 경상도 일대 불화 제작을 이끈 화사로, 이 그림은 그가 수화원을 맡아 그린 이른 시기 작품이자 '임한파' 화풍의 출발점으로 꼽힙니다.

조선이 사랑한 한 여인의 자태, 옷고름 매만지는 손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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