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stà
← 소장품으로

쌍계사 대웅전 삼세불탱

작가 미상

제작 시기
조선 정조 5년(1781)
분류
회화
문화권
Korean
지역
동아시아
라이선스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작품 소개

쌍계사대웅전(보물)에 보존되어 있는 그림으로, 중앙의 석가모니불도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약사불도, 오른쪽에는 아미타불도를 배치한 삼세불탱화이다. 석가모니불도는 화면 상단 중앙에 큼직하게 본존불을 그린 다음, 좌우 대칭이 되게 문수·보현을 비롯한 8대보살과 제석·범천, 2위의 타방불, 가섭·아난존자를 비롯한 10대제자, 용왕·용녀와 6금강, 2위의 사천왕을 배치하였다. 본존불은 17∼18세기 유행의 전형적인 키 모양의 광배에 악귀를 물리치는 뜻을 가진 항마촉지인의 손모양을 하고 있다. 정수리에는 상투 모양의 육계가 뾰족하며, 머리에는 중앙계주와 정상계주가 큼직하고 귀·눈·입·코 등은 단정하나 몸의 형태가 네모꼴을 이룸으로써 18세기 후반의 불화들에서 나타나는 경직성을 느끼게 한다. 약사불도는 아미타인과 같은 손모양을 하고 왼손에 약합을 든 약사불을 중심으로 좌우로 대칭이 되게 일·월광보살을 비롯한 6대보살과, 2위의 사천왕, 12신중을 그려 놓았다. 전반에 걸쳐 인물의 형태와 색채 및 표현기법 등은 석가모니불도와 유사함을 보이나, 아미타불도와 함께 화면 구성이 다소 느긋함을 볼 수 있다. 아미타불도는 주불을 비롯하여 주위에 빙둘러서 관음·세지보살을 포함한 8대보살과 2위의 사천왕, 2위의 타방불, 마치 16나한의 모습과도 같은 10대제자를 배치시켜 놓았다. 이 삼세불도는 18세기 전반 전라도지역에서 크게 활약했던 대표적 불화승 ‘의겸’으로부터 1780년대의 ‘승윤’ ‘평삼’으로 이어지는 불화승의 계보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완전한 형태를 갖춘 18세기 후반의 대형불화로서 비교적 정교한 필치와 화려하면서도 은은함을 보여주어 화풍파악에 있어서도 빼놓을 수 없는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된다.

도슨트 이야기

쌍계사 대웅전 삼세불탱은 가운데 석가모니불, 왼쪽 약사불, 오른쪽 아미타불을 나란히 그린 그림이에요.

석가모니불도는 화면 위쪽에 본존불을 크게 그리고, 그 둘레로 문수·보현 등 여러 보살과 제자, 사천왕까지 좌우 대칭으로 빼곡히 배치했어요. 키 모양의 광배와 악귀를 물리치는 항마촉지인 손모양은 17~18세기에 유행하던 형식이지요.

약사불도와 아미타불도도 같은 방식으로 짜여 있는데, 몸의 윤곽이 다소 네모지게 표현된 데서 18세기 후반 불화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져요. 정교한 필치와 화려하면서도 은은한 색감이 어우러진,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답니다.

다음 이야기
미인도
미인도
신윤복

조선이 사랑한 한 여인의 자태, 옷고름 매만지는 손끝까지.

이어 보기 →
비슷한 시대의 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