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괘불탱
작가 미상
- 제작 시기
- 조선 정조 16년(1792)
- 분류
- 회화
- 문화권
- Korean
- 지역
- 동아시아
- 라이선스
-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괘불이란 절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하기 위해 법당 앞뜰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대형 불교그림을 말하는데, 통도사 괘불탱은 연꽃가지를 든 보살형 입상의 모습이 단독으로 그려진 괘불이다. 이 괘불탱은 머리에 보관을 쓰고 정면을 향하여 서 있는 보살형의 모습을 화면에 가득차게 그렸다. 몸광배와 머리광배가 있으며, 화면 윗부분에는 옅은 황색과 녹색 구름이 배치되어 있다. 보관에는 중앙부에 7구의 작은 부처가 있는데, 모두 두 손을 앞에 모으고 오른쪽으로 몸을 돌리고 서 있는 입상이다. 그림에 대한 내력을 적어 놓은 기록에 의하면, 이 괘불탱은 조선 정조 16년(1792)에 비구 지연(指演)을 비롯한 22명의 화승들이 참여하여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 괘불탱은 조성시기가 뒤지고 색채가 강하여 다소 경직된 면이 엿보이기는 하지만, 보존상태가 양호할 뿐만 아니라 장식성 돋보이는 화면에 필선이 유려하여 세련미가 엿보인다. 특히 둥글넓적한 얼굴과 뚱뚱해 보이는 체구, 설법인 모양을 한 손모양 등의 특징은 1664년 조성된 신원사 노사나불 괘불탱(국보)으로부터 1772년 조성된 개심사영산회괘불탱(보물)에 이르기까지의 괘불들과 관계지어 도상과 양식변화 파악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데 의의가 크다.
통도사 괘불탱은 연꽃가지를 든 보살이 홀로 화면 가득 서 있는 그림이에요. 보관을 쓴 채 정면을 바라보는 보살상은 머리광배와 몸광배를 두르고, 위로는 옅은 황색과 녹색 구름이 펼쳐져요. 보관 한가운데엔 작은 부처 일곱 분이 새겨져, 모두 두 손을 모으고 몸을 오른쪽으로 살짝 돌린 모습이에요.
조선 정조 16년(1792), 비구 지연을 비롯한 화승 22명이 조성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요. 시기가 늦어 색채가 강하고 다소 경직돼 보이지만, 보존 상태가 좋고 필선이 유려해 세련된 장식미가 돋보여요.
둥글넓적한 얼굴과 넉넉한 체구, 설법하는 손모양은 1664년 신원사 노사나불 괘불탱부터 1772년 개심사 영산회괘불탱까지, 괘불의 도상과 양식 변화를 짚어주는 자료예요.

조선이 사랑한 한 여인의 자태, 옷고름 매만지는 손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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