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st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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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연사 괘불탱

작가 미상

제작 시기
조선 정조 7년(1783)
분류
회화
문화권
Korean
지역
동아시아
라이선스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작품 소개

괘불이란 절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하기 위해 법당 앞뜰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대형 불교그림을 말하는데, 만연사괘불탱은 중앙에 석가불과 좌우에 문수·보현보살을 배치한 석가삼존불 형식이다. 만연사에 있는 이 괘불의 크기는 길이 827cm, 폭 592.4cm로, 중앙의 본존불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여의를 든 문수보살, 오른쪽에는 연꽃 줄기를 든 보현보살이 서 있다. 삼존의 크기가 서로 같지만 본존불은 신체에 비해 얼굴이 크고 문수·보현보살은 얼굴이 작아 늘씬하다. 용·당초·파도 등의 문양과 구슬장식이 화려한 이 괘불탱은, 특히 보살의 하의에 마치 청화백자 문양처럼 흰 바탕에 청색안료로 대나무·죽순·소나무·기암괴석 등을 묘사하고 있어 특징적이다. 그림 아랫부분에 있는 기록에 의하면, 조선 정조 7년(1793)에 금어 비현과 편수 쾌윤·도옥 등 3명이 그렸음을 알 수 있다. 비록 다른 괘불들에 비하여 조성연대가 떨어지는 18세기 말 조성의 작품이기는 하지만, 전통적인 면을 고수하면서 화려한 문양과 짙은 채색·유려한 필선 등에서 독보적인 경지가 엿보이고 있어 주목되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도슨트 이야기

큰 법회 때 법당 앞뜰에 걸던 대형 불화, 만연사 괘불탱은 길이 827cm, 폭 592.4cm에 달해요. 가운데 석가불을 두고 왼쪽엔 여의를 든 문수보살, 오른쪽엔 연꽃 줄기를 든 보현보살이 선 석가삼존불 구도예요.

본존불은 얼굴이 몸에 비해 크고, 문수·보현보살은 얼굴이 작아 늘씬해 보여요. 용과 당초, 파도무늬와 구슬장식이 화려하고, 보살 하의엔 청화백자를 닮은 흰 바탕에 푸른 안료로 대나무·소나무·기암괴석을 그려 넣었어요.

조선 정조 7년(1793) 금어 비현과 편수 쾌윤·도옥 세 사람이 그렸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요. 늦은 18세기 말 작품이지만, 화려한 문양과 짙은 채색, 유려한 필선으로 독보적인 경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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