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stà
← 소장품으로

오덕사 괘불탱

작가 미상

제작 시기
조선 영조 44년(1768)
분류
회화
문화권
Korean
지역
동아시아
라이선스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작품 소개

꽃가지를 든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아미타불과 약사불, 사천왕상 등의 권속을 함께 그린 괘불이다. 괘불이란 절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하기 위해 법당 앞뜰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대형 불교그림을 말한다. 오덕사에 있는 이 괘불의 크기는 길이 956.3㎝, 폭 578.3㎝로,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아미타불과 약사불의 삼세불, 10대제자, 범천과 제석, 사천왕상, 신중 등을 함께 그린 군도(群圖) 형식이다. 채색은 18세기의 특징인 강렬한 적색에서 벗어나 주홍색을 많이 사용한 것이 특징이며, 금채(金彩)·밝은 녹색·분홍·청색 등의 중간톤이 사용되어 밝은 느낌을 준다. 이 괘불탱은 본존불은 큼직하게 묘사하고, 아미타불과 약사불과 사천왕상은 중간 크기, 상단의 권속들은 아주 작게 묘사하여 구도에 변화를 주었다. 상단은 오색광문 아래 밀집된 권속들로, 하단은 사천왕상만을 배치한 여유있는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도슨트 이야기

괘불은 절 마당에 크게 펼쳐 걸고 법회를 올리던 그림이에요. 오덕사 괘불탱은 길이 956.3㎝, 폭 578.3㎝의 거대한 화폭에 꽃가지를 든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아미타불과 약사불, 십대제자와 사천왕까지 여러 존상을 한자리에 모은 군도 형식이랍니다.

구도가 재미있는데요, 본존불은 가장 크게, 아미타불과 약사불·사천왕상은 중간 크기로, 위쪽 권속들은 아주 작게 그려 눈길이 자연스레 아래에서 위로 흐르게 했어요. 상단은 오색 빛무리 아래 존상이 촘촘히 모이고, 하단은 사천왕상만 남겨 여유를 두었어요.

18세기에 흔하던 짙은 적색 대신 주홍색을 즐겨 쓰고, 금채와 밝은 녹색·분홍·청색을 곁들여 한결 밝고 화사해요.

다음 이야기
미인도
미인도
신윤복

조선이 사랑한 한 여인의 자태, 옷고름 매만지는 손끝까지.

이어 보기 →
비슷한 시대의 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