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st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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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용문사 팔상탱

작가 미상

제작 시기
조선 숙종 35년(1709)
분류
회화
문화권
Korean
지역
동아시아
라이선스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작품 소개

팔상탱화는 석가모니의 일생을 잉태로부터 열반에 이르기까지 여덟 장면으로 나누어 묘사한 그림이다. 예천 용문사 팔상탱화는 한 폭에 두 장면씩 네 폭으로 이루어져 있어 형식상의 특징을 보여 준다. 제1폭은 석가모니가 도솔천에서 코끼리를 타고 사바세계로 내려오는 장면인 도솔래의상과 석가모니가 룸비니공원에서 마야부인의 옆구리를 통해 출생하는 모습을 그린 비람강생상, 제2폭에는 태자가 성문 밖의 중생들의 고통을 관찰하고 인생무상을 느끼는 장면의 사문유관상,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출가하는 장면을 묘사한 유성출가상, 제3폭에는 설산(雪山)에서 신선들과 수행하는 모습을 그린 설산수도상, 태자가 수행 중 온갖 유혹과 위협을 물리치는 수하항마상이 그려져 있고 마지막 폭에는 부처가 녹야원에서 최초로 설법하는 모습을 나타낸 녹원전법상, 부처가 쌍림수 아래에서 죽음에 이르는 모습을 표현한 쌍림열반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황토색 바탕에 붉은색과 녹청색을 주로 사용하여 주된 장면만을 강조하여 나타낸 비교적 간단한 구성을 하고 있다. 용문사의 팔상탱화는 조선 전기의 도상과 화풍의 흐름을 이은 것으로, 이후 제작된 팔상도 작품과는 차별화된 특징을 지닌 작품이다.

도슨트 이야기

팔상탱화는 석가모니의 일생을 잉태부터 열반까지 여덟 장면으로 나누어 그리는 불화예요. 예천 용문사의 팔상탱은 한 폭에 두 장면씩, 모두 네 폭으로 구성한 점이 형식상의 특징이랍니다.

첫 폭은 도솔천에서 내려오는 장면과 마야부인의 옆구리로 태어나는 장면, 둘째 폭은 성문 밖 고통을 목격하는 장면과 집을 나서는 장면이에요. 셋째 폭은 설산 수행과 유혹을 물리치는 장면이고, 마지막 폭은 첫 설법과 열반의 장면으로 마무리돼요. 황토빛 바탕에 붉은색과 녹청색을 주로 써서 주요 장면만 힘주어 그린 담백한 구성이 눈에 띄며, 조선 전기의 도상과 화풍을 이은 그림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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