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선암사 대각국사 의천 진영
작가 미상
- 분류
- 회화
- 문화권
- Korean
- 지역
- 동아시아
- 라이선스
-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고려시대 승려인 의천의 초상화이다. 대각국사 의천(1055~1101)은 고려 문종의 넷째 아들로 천태종을 열어 불교를 통합하고자 노력했던 인물이다. 이 영정은 가로 110.2㎝, 세로 144㎝ 크기의 비단에 채색하여 그린 것으로, 의자에 앉아 오른쪽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왼손은 긴 막대를 잡고 있으며, 오른손으로는 단주(短珠)를 팔목에 끼고 의자 손잡이를 잡고 있다. 사색에 잠긴 듯한 눈빛과 넓은 이마, 큰 코와 귀 그리고 꼭 다문 입에서 그의 학식과 수행자로서의 면모가 잘 드러나 있다. 녹색의 가사를 걸쳤으며 금빛의 둥근 고리로 매듭을 대신하였다. 이 영정은 승려화가인 도일비구(道日比丘)에 의해 순조 5년(1805) 수정·보완된 것으로, 앞 시대의 양식적 특징을 알 수 있는 당대의 대표작이며, 혜근(惠勤)의 글이 있어 더욱 가치가 있다. 습기로 인한 얼룩이 있고 일부 굴곡진 부분이 떨어져 나갔으나 보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고려 문종의 넷째 아들로 태어나 왕자 자리 대신 승려의 길을 택한 이가 있었어요. 대각국사 의천, 천태종을 열어 흩어진 불교를 하나로 모으려 애쓴 인물이에요. 이 진영은 그가 의자에 앉아 오른쪽을 바라보는 모습을 비단에 채색해 담았어요.
왼손엔 긴 막대를 짚고 오른손으론 단주를 팔목에 낀 채 의자 손잡이를 잡고 있는데, 넓은 이마와 큰 코와 귀, 꼭 다문 입과 사색에 잠긴 눈빛에서 학식 깊은 수행자의 면모가 전해져요. 녹색 가사에는 금빛 둥근 고리를 둘렀고요.
순조 5년인 1805년, 승려화가 도일비구가 이 그림을 옮겨 그리며 앞 시대 화풍을 되살렸어요.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지만, 혜근이 남긴 글까지 더해져 가치가 깊어요.

조선이 사랑한 한 여인의 자태, 옷고름 매만지는 손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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