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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지 초상 및 유지초본

작가 미상

제작 시기
조선 문종 2년(1452)
분류
회화
문화권
Korean
지역
동아시아
라이선스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작품 소개

최덕지 초상 및 유지초본(崔德之 肖像 및 油紙草本)은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학자인 최덕지(1384∼1455)의 초상화의 원본과 초본이다. 최덕지는 조선 태종 5년(1405) 문과에 급제한 후 전라도 여러 곳의 수령을 지냈다. 초상화의 원본은 비단 바탕에 채색되었으며, 크기는 가로 53㎝, 세로 74㎝이다. 책이 놓여져 있는 책상을 앞에 두고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인데, 얼굴은 오른쪽을 향하고 몸체는 정면으로 돌려져 있다. 모자는 고려말 조선초의 과도기적 형태이며 반투명한 모자 속에 상투 부분이 검게 비치고 있다. 의복은 하나의 색으로 표현되었고, 얼굴은 전체적으로 갈색빛을 띠고 있으며 눈썹은 먹으로 엷게 칠한 위에 털을 한올한올 밑으로 숙여지게 표현하였다. 발 부분은 나타나 있지 않고 손은 밖으로 나와 있는데, 이는 고려시대 초상화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이다. 선생의 만년기 때 모습을 그린 이 그림은 얼굴 및 옷주름 등의 처리에서 사실적이고 세밀한 묘사를 잘 보여 준다. 종이에 그린 초본 역시 원본과 같은 크기이며 초안 과정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이 초상화는 조선시대 초상화 중 가장 오래된 사대부 초상화로, 이 시기의 표현방식 및 기법, 복색 등을 알 수 있으며 당시 선비의 모습을 잘 표현하였다.

도슨트 이야기

최덕지는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학자로, 태종 5년(1405) 문과에 급제한 뒤 전라도 여러 고을의 수령을 지낸 인물이에요. 이 초상화는 그의 만년 모습을 담은 원본과 밑그림인 유지초본이 함께 전해지는 귀한 자료랍니다.

비단에 채색된 원본 속 최덕지는 책상 앞 의자에 앉아, 얼굴은 오른쪽을 보고 몸은 정면을 향하고 있어요. 반투명한 모자 속으로 상투가 비치는 모습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의 과도기적 형태이고, 발이 보이지 않고 손만 나온 것은 고려시대 초상화의 특징이에요.

같은 크기로 남은 종이 초본은 초상화가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고요. 현재 전하는 조선시대 사대부 초상화 중 가장 오래된 그림으로, 당시 선비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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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사랑한 한 여인의 자태, 옷고름 매만지는 손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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