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st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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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 삼신불 괘불탱

작가 미상

제작 시기
조선 효종 원년(1650)
분류
회화
문화권
Korean
지역
동아시아
라이선스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작품 소개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석가와 노사나불 등 삼신불이 진리를 설법하고 있는 장면을 그린 괘불이다. 괘불이란 절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하기 위해 법당 앞뜰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던 대형 불교그림을 말한다. 이 그림은 전체 1,270.4×887.6㎝ , 화면 1,082.4×844㎝의 크기로 전체적으로 상·중·하 3단 구도를 이루고 있다. 맨 윗부분에는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상, 제자상, 금강역사상 등이 배치되어 있고, 가운데에는 비로자나불, 석가, 노사나불 등 삼신불이 묘사되어 있고, 맨 아래에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상, 사천왕상, 사리불 등이 있다. 가운데부분의 비로자나불은 등뒤로 광배를 가지고 있으며 둥근 얼굴에 두 어깨를 감싼 옷을 걸치고 오른손을 왼손으로 감싼 지권인의 손모양을 하고 있다. 큰 얼굴과 큼직한 손에 비해 몸은 다소 왜소하며 어깨에 비해 무릎 폭이 넓은 모습이다. 비로자나불의 왼쪽에 있는 노사나불은 머리에 화려한 보관을 쓰고 두 손을 어깨까지 들어올려 설법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오른쪽의 석가불은 악귀를 물리친다는 뜻의 손모양인 항마촉지인을 하고 있다. 비로자나불과 석가불은 기둥처럼 솟은 특이한 머리모양을 하고 있다. 맨윗부분은 붉은 색의 두광을 가진 관음·세지보살과 십방제불, 나한 등이 화려한 빛깔의 구름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천상세계를 만들고 있다. 비교적으로 단순한 구성을 보이고 있는 맨아래부분은 사천왕과 문수보살·보현보살, 사리불이 배치되어 있다. 채색은 녹색, 홍색, 황색과 같은 중간 색조와 금으로 채색하여 화면 전체를 밝고 화려하게 나타내었다. 이 괘불은 효종 원년(1650)에 제작되었는데 중단의 삼신불을 크게 강조한 독특한 구성을 하고 있다. 또한 그림에 괘불 조성에 필요한 많은 물품의 시주자를 적어놓고 있어 17세기 중반의 생활상과 사찰의 재정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도슨트 이야기

비로자나불을 가운데 두고 석가불·노사나불이 함께 설법하는 삼신불 괘불이에요. 화면만 1,082.4×844㎝에 이르는 거대한 화폭을 상·중·하 세 단으로 구성했답니다.

가운데 단은 지권인을 맺은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보관을 쓴 노사나불과 항마촉지인의 석가불이 좌우에 자리해요. 맨 윗단은 관음·대세지보살과 제자·금강역사가 구름 속 천상세계를 이루고, 맨 아랫단은 문수·보현보살과 사천왕, 사리불을 배치했어요. 녹색·홍색·황색에 금색을 더해 화면이 밝고 화려해요.

효종 원년(1650년)에 제작된 이 괘불은 삼신불을 크게 강조한 구성이 독특하고, 시주자 명단도 적혀 있어 17세기 중반 생활상과 사찰 재정을 엿볼 수 있는 자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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