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세창 제시 미원계회도
작가 미상
- 제작 시기
- 조선 중종 35년(1540년)
- 문화권
- Korean
- 지역
- 동아시아
- 라이선스
-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성세창 제시 미원계회도(成世昌 題詩 薇垣契會圖)는 풍류를 즐기고 친목을 도모하는 관료들의 모임을 그린 계회도로, 그림 크기는 가로 49㎝, 세로 57㎝이며 누가 그렸는지는 알 수 없다. 화면 윗부분에 ‘미원계회도(薇垣契會圖)’라는 제목이 적혀 있는데, 미원이란 사간원을 일컫는 말로 사간원의 계회장면을 나타낸 것이다. 중간에는 산수를 배경으로 계회의 모습이 조그맣게 묘사되었다. 근경에는 소나무 두 그루가 언덕 위에 있고 아래쪽에는 계회를 열고 있는 모습이 보이며 그 뒤로 산봉우리를 배치하였다. 왼쪽으로는 강에 배 한 척을 띄워 운치와 시정을 자아내고 있다. 하단에는 계회에 참여한 사람들의 관직, 성명, 본관 등을 기록해 놓았으며 그림 위쪽으로는 성세창의 글이 있어 중종 35년(1540)에 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조선 전기 산수화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오른쪽으로 치우친 편파구도를 하고 있다. 산수의 배경이 화면 대부분을 차지하고 계회의 모습이 작게 상징적으로만 나타나 자연을 중시하던 당시의 풍조가 엿보인다. 현전하는 국내 계회도 중 가장 오래된 작품으로, 16세기 중엽 유행하던 안견파의 화풍과 계회도의 제반형식을 잘 나타낸 작품이다.
풍류를 즐기고 친목을 나누던 관료들의 모임을 기념한 그림이에요. 그런데 막상 들여다보면 주인공이 되어야 할 사람들은 화면 한가운데 아주 조그맣게 그려져 있고, 소나무 두 그루가 선 언덕과 강에 띄운 배, 그 뒤로 솟은 산봉우리가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어요. 모임보다 자연을 더 귀하게 여기던 그 시절의 마음이 그대로 담긴 거지요.
위쪽의 '미원계회도'라는 제목에서 미원이란 사간원을 가리키는 말이라, 사간원 관원들의 모임을 그린 것임을 알 수 있어요. 아래쪽에는 참석한 사람들의 관직과 이름, 본관이 또박또박 적혀 있고, 위쪽 성세창의 글 덕분에 1540년에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것까지 전해집니다.
오른쪽으로 살짝 치우친 편파구도와 산수가 화면을 압도하는 짜임새는 16세기 중엽 유행하던 안견파 화풍을 잘 보여줍니다. 지금까지 전하는 우리 계회도 가운데 가장 오래된 작품이라, 한 시대의 모임 문화와 그림 양식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귀한 그림이에요.
- 오래된 비단 — 세로로 긴 비단이 누렇게 바래 세월의 더께가 그대로 느껴져요. 그 빛바램 자체가 이 그림의 나이를 말해 주지요.
- 새겨진 제목 — 맨 위에 또박또박한 옛 글씨로 '미원계회도'라 적혀 있어요. 미원은 사간원을 가리키니, 관원들의 모임을 그린 것이에요.
- 작은 모임 — 화면 가운데, 소나무와 강을 배경으로 모임 장면이 아주 조그맣게 그려져 있어요. 주인공이 이렇게 작다니, 모임보다 자연을 귀히 여긴 마음이 읽혀요.
- 이름의 기록 — 아래쪽은 참석한 이들의 관직과 이름이 빼곡히 적힌 글자로 가득해요. 그림이 곧 한 모임의 명단이자 기념물인 셈이지요.
- 치우친 구도 — 산수가 오른쪽으로 살짝 쏠리며 화면을 압도해요. 16세기 중엽 유행하던 안견파 화풍의 짜임새예요.
사람보다 자연을 크게 그린 이 선택, 당신에게는 무엇을 말하는 것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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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원 관료들의 모임
〈미원계회도〉는 풍류를 즐기고 친목을 다지던 관료들의 모임을 그린 계회도예요. '미원'은 사간원을 일컫는 말로, 사간원 관료들의 모임 장면을 담았습니다. 화면 위쪽에 제목을 적고, 가운데에 산수를 배경으로 모임의 모습을 조그맣게 그려 넣었어요. 누가 그렸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자연이 주인공인 화면
근경에는 언덕 위에 소나무 두 그루가 서고, 그 아래에 모임을 여는 사람들이 작게 보이며, 뒤로는 산봉우리가 배치되었어요. 왼쪽으로는 강에 배 한 척을 띄워 운치와 시정을 자아냅니다. 화면 아래에는 모임에 참여한 이들의 관직과 성명, 본관을 적었고, 위쪽 성세창의 글을 통해 중종 35년(1540)에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어요.
가장 오래된 계회도
오른쪽으로 치우친 편파구도에, 산수 배경이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모임의 모습은 작게 상징적으로만 나타납니다. 자연을 중시하던 당시의 풍조가 엿보이는 대목이에요. 이 작품은 현재 전하는 우리나라 계회도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16세기 중엽 유행한 안견파의 화풍을 잘 보여 줍니다.
관람 포인트
사람들의 모임보다 그를 둘러싼 산수가 화면을 압도하는 구성에서, 자연 속에서 풍류를 즐기던 조선 전기 선비들의 마음을 읽어 보세요.

조선이 사랑한 한 여인의 자태, 옷고름 매만지는 손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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