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좌 불화첩
작가 미상
- 제작 시기
- 조선시대
- 문화권
- Korean
- 지역
- 동아시아
- 라이선스
-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이상좌불화첩(李上佐佛畵帖)은 조선 전기 화가인 이상좌(1465∼?)가 그린 여러 가지 불상그림을 모은 가로 31.1㎝, 세로 50.7㎝의 그림책이다. 이상좌는 노비출신이었으나 그림을 잘 그려 그림을 담당한 관청인 도화서의 화원이 되었는데, 특히 인물화를 잘 그렸다. 부처의 설법을 듣고 성자가 된 나한을 그린 이 화첩의 그림들은 종이 바탕에 채색없이 묵선만으로 그린 것이다. 나한의 머리위에 번호가 있는 것으로 보아 16나한을 그린 듯하지만 현재 5점만이 남아있다. 이 그림들은 비록 밑그림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붓놀림이 활발하고 유려한 필치로 인물을 잘 표현하고 있다. 얼굴은 가는 선으로 섬세하게 표현하였고, 옷은 가는 선과 굵은 선을 적당히 사용하였다. 이 화첩은 조선 전기 뛰어난 화가 이상좌의 화풍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조선 전기 인물화에 사용된 화법을 연구하는데 좋은 자료로서 그 가치가 크다.
이 화첩을 그린 이상좌는 본래 노비 출신이었어요. 그런데 그림 솜씨가 워낙 뛰어나 그림을 담당하던 관청인 도화서의 화원까지 올랐고, 특히 인물을 잘 그렸다고 전합니다. 신분의 벽을 붓 하나로 넘은 사람의 그림이라 생각하면 한 획 한 획이 더 달리 보여요.
부처의 설법을 듣고 깨달은 나한을 그린 그림들인데, 채색 없이 오직 먹선만으로 그렸어요. 머리 위에 번호가 붙어 있어 본래 열여섯 나한을 그린 듯하지만 지금은 다섯 점만 남아 있습니다.
비록 본격적인 채색화를 위한 밑그림으로 만든 것이지만, 붓놀림이 활발하고 유려해서 인물의 기품이 그대로 살아 있어요. 얼굴은 가는 선으로 섬세하게, 옷자락은 가는 선과 굵은 선을 적절히 섞어 표현했지요. 조선 전기 인물화의 화법을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입니다.
- 오직 선뿐 — 색을 일절 쓰지 않고 먹선만으로 그렸어요. 채색을 걷어 낸 덕에 붓이 지나간 길이 고스란히 드러나요.
- 앉은 나한 — 한 인물이 다리를 포개고 앉아 두 손을 모았어요. 부처의 가르침을 듣고 깨달은 나한의 고요한 모습이에요.
- 감긴 눈 — 지그시 내리감은 눈과 깊은 주름의 얼굴은 가는 선으로 섬세하게 떠서, 안으로 침잠한 표정이 느껴져요.
- 옷자락의 율동 — 어깨에서 무릎으로 흘러내린 옷주름은 가는 선과 굵은 선을 섞어 그려, 멈춘 자세인데도 붓놀림에 활기가 흘러요.
- 머리 위 번호 — 위쪽에 적힌 '十二'라는 번호로 보아, 본래 열여섯 나한 중 한 폭이었음을 짐작하게 해요.
색 없이 선만으로도 이 인물의 마음이 전해진다면, 무엇이 그렇게 느끼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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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에서 화원으로
〈이상좌 불화첩〉은 조선 전기의 화가 이상좌가 그린 여러 불상 그림을 모은 그림책이에요. 이상좌는 본래 노비 출신이었으나 그림 솜씨가 워낙 뛰어나 그림을 담당하던 관청인 도화서의 화원이 되었고, 특히 인물화에 능했습니다. 신분의 벽을 붓 하나로 넘어선 인물이에요.
묵선만으로 그린 나한
이 화첩의 그림들은 부처의 설법을 듣고 성자가 된 나한을 그린 것으로, 종이 바탕에 채색 없이 먹선만으로 그렸어요. 나한의 머리 위에 번호가 있는 것으로 보아 본래 열여섯 나한을 그린 듯하지만, 지금은 다섯 점만 남아 있습니다. 비록 밑그림으로 쓰기 위해 만든 것이지만, 활발하고 유려한 필치로 인물을 잘 표현했어요. 얼굴은 가는 선으로 섬세하게, 옷은 가는 선과 굵은 선을 알맞게 섞어 그렸습니다.
관람 포인트
채색을 걷어 낸 먹선만의 그림이기에, 오히려 이상좌의 붓놀림이 더 또렷이 드러나요. 조선 전기 인물화의 화법을 보여 주는 귀한 자료로, 한 화가가 선만으로 빚어낸 나한의 표정을 살펴보세요.

조선이 사랑한 한 여인의 자태, 옷고름 매만지는 손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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