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여전도 목판
작가 미상
- 제작 시기
- 조선 철종 11년(1860)
- 문화권
- Korean
- 지역
- 동아시아
- 라이선스
-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벨기에의 예수회 선교사 남회인(南懷仁: Ferdinand Verviest, 1623~1688)이 제작한 『곤여전도(坤輿全圖)』를 조선에서 중간(重刊)하기 위해 1860년(철종 11)에 만든 지도 판목이다. 『곤여전도』는 모두 8면으로 이루어진 세계지도로, 1674년(강희 13)에 중국 북경에서 초판이 제작되었고 1856년에 광동(廣東)에서 재판이 간행되었다. 규장각 소장 목판은 광동본을 수입하여 다시 제작한 것이다. 원래의 목판은 총 4점으로 구성되었고, 각 목판마다 앞·뒤 양면에 지도가 새겨져 있었는데, 현재 규장각에 3점이 소장되어 있다. 목판 1점의 크기는 가로 68.7㎝, 세로 177.5㎝이고, 지도부분은 가로 51㎝, 세로 144㎝이며, 보존 상태는 양호하다. 조선후기 지도 판각술이 매우 뛰어났음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이 목판은 벨기에에서 온 예수회 선교사 남회인, 곧 페르디난트 페르비스트가 만든 세계지도 『곤여전도』를 조선에서 다시 찍어 내기 위해 1860년에 새긴 것이에요. 서양에서 온 신부가 그린 세계의 모습을, 조선의 장인이 단단한 나무에 한 칼 한 칼 옮겨 새긴 셈이지요.
『곤여전도』는 모두 8면으로 이루어진 세계지도로, 1674년 북경에서 처음 만들어졌어요. 규장각이 소장한 이 목판은 그 광동본을 들여와 다시 제작한 것으로, 원래 네 점 가운데 세 점이 지금까지 전합니다.
앞뒤 양면에 지도가 새겨진 큼직한 판목인데도 보존 상태가 좋아, 조선 후기의 지도 판각 기술이 얼마나 뛰어났는지를 또렷이 보여 주는 자료예요.
- 검은 세 판 — 새카만 목판 셋이 나란히 걸려 있어요. 글씨도 그림도 좌우가 뒤집힌 채 음각으로 파여 있어, 종이에 찍어야 비로소 바로 보이는 인쇄용 판목임을 일러 줍니다.
- 둥근 세계 — 양옆 두 판에는 커다란 원의 윤곽이 어렴풋이 드러나요. 세계를 둥근 반구로 나누어 그린 세계지도의 흔적이지요.
- 가운데 판 — 한가운데 판 위아래로는 부채살처럼 퍼진 도형이 보여요. 지도의 여백을 채운 천문·기상 그림이 함께 새겨진 듯합니다.
- 받침의 짜임 — 판마다 가로대를 대고 하얀 쐐기로 칸칸이 고정해 두었어요. 큼직한 판목을 단단히 받쳐 둔 짜임에서, 단단한 나무에 한 칼씩 새겨 넣은 솜씨가 전해집니다.
이 검게 파인 면을 종이에 찍어 내면, 어떤 세계의 모습이 떠오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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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세계지도
〈곤여전도 목판〉은 벨기에의 예수회 선교사 남회인이 제작한 세계지도 『곤여전도』를, 조선에서 다시 찍어 내기 위해 1860년에 만든 지도 판목이에요. 『곤여전도』는 모두 여덟 면으로 이루어진 세계지도로, 1674년 중국 북경에서 처음 만들어지고 1856년 광동에서 다시 간행되었습니다.
조선이 다시 새긴 판목
규장각이 소장한 이 목판은 광동본을 들여와 조선에서 다시 새긴 것이에요. 원래 목판은 모두 네 점으로, 각 목판의 앞뒤 양면에 지도가 새겨져 있었는데 현재 세 점이 전합니다. 목판 한 점의 크기가 세로 1.7미터를 넘을 만큼 큰데도 보존 상태가 양호해요.
관람 포인트
이 목판은 조선 후기의 지도 판각술이 매우 뛰어났음을 보여 주는 자료예요. 앞서 본 〈곤여만국전도〉와 더불어, 서양에서 전해진 세계지도를 조선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시 새겨 냈는지를 함께 살펴보면 더욱 흥미롭습니다.

조선이 사랑한 한 여인의 자태, 옷고름 매만지는 손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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