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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

작가 미상

제작 시기
1744년(조선 영조 20)
문화권
Korean
지역
동아시아
라이선스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작품 소개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는 수화승 세관(世冠)을 비롯, 신각(神覺), 밀기(密機), 월인(月印) 등의 화승들이 1744년(조선 영조 20) 완성해 직지사 대웅전에 봉안한 것이다. 중앙의 영산회상도와 좌측의 약사여래설법도, 우측의 아미타여래설법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작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오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이 작품은 조선 후기에 유행한 공간적 삼불회도의 전형으로 평가받는 불화로, 괘불에 육박하는 장대한 크기에 수많은 등장인물을 섬세하고 유려한 필치로 장중하게 펼쳐냈다. 이 시기 다른 화승 유파에 비해 다소 낮은 명・채도의 적・녹・청색의 설채법을 구사하고 있는데, 여러 화승들 간의 유기적인 분업과 협업을 통해 세 폭 모두 한 사람이 그린 듯 통일감이 느껴진다.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 제작에는 직지사 화승 외에 인근 사찰의 화승들이 다수 참여하였는데, 세 폭 하단에 있는 화기에 제작 화승과 관련된 기록이 남아 있다. 다른 불화의 화기는 화승들의 명단과 순서를 적는데 비해, 이 작품의 화기는 역할에 따라 차례를 구분하고 화승들 뒤에 소속 사찰을 병기하고 있어 화승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거대한 규모와 존상 구성 등 뛰어난 화격을 갖추고 있는 이 작품은 3폭 모두 사방 변아에 ?조상경(造像經)?에 근거한 원형의 범자문 진언을 마치 결계하듯 배치하여 상징성을 부여한 점도 주목된다.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는 현존 삼불회도 중 3폭이 온전하게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작품이자 가장 규모가 큰 작품으로, 예술적 가치 뿐 아니라 자료적 가치도 높다.

도슨트 이야기

이 거대한 불화는 수화승 세관을 비롯한 여러 화승들이 1744년에 완성해 직지사 대웅전에 모신 작품이에요. 가운데 영산회상도, 왼쪽 약사여래설법도, 오른쪽 아미타여래설법도, 이렇게 세 폭으로 이루어진 삼불회도가 봉안 당시 그대로 보존되어 온다는 점에서 더없이 귀합니다.

괘불에 버금가는 장대한 크기에 수많은 인물을 섬세하고 유려한 필치로 장중하게 펼쳐 냈어요. 여러 화승이 나누어 그렸는데도 세 폭 모두 한 사람이 그린 듯 통일감이 느껴지는데, 이는 화승들 사이의 긴밀한 분업과 협업 덕분이지요.

세 폭 아래쪽의 화기에는 참여한 화승들의 역할과 소속 사찰이 함께 적혀 있어 화승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돼요. 현존하는 삼불회도 가운데 세 폭이 온전히 남은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작품이라, 예술적 가치와 자료적 가치를 모두 갖춘 명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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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폭의 부처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는 수화승 세관을 비롯한 여러 화승이 1744년에 완성해 직지사 대웅전에 봉안한 불화예요. 가운데 영산회상도, 왼쪽 약사여래설법도, 오른쪽 아미타여래설법도의 세 폭으로 이루어졌으며, 제작 당시의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온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닙니다.

화승들의 협업

조선 후기에 유행한 삼불회도의 전형으로, 괘불에 육박하는 장대한 크기에 수많은 인물을 섬세하고 유려한 필치로 장중하게 펼쳐 냈어요. 다소 낮은 명도와 채도의 붉은색·녹색·청색을 구사했는데, 여러 화승이 유기적으로 분업하고 협업했음에도 세 폭이 마치 한 사람의 솜씨처럼 통일감을 줍니다. 인근 사찰의 화승들도 다수 참여했는데, 세 폭 아래의 기록에는 화승들을 역할에 따라 구분하고 소속 사찰까지 함께 적어 화승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돼요.

가장 크고 오래된 삼불회도

세 폭 모두 가장자리에 경전에 근거한 둥근 범자문 진언을 결계하듯 배치해 상징성을 더한 점도 주목됩니다. 이 작품은 현존하는 삼불회도 가운데 세 폭이 온전히 남은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작품이에요.

관람 포인트

장대한 화면을 가득 메운 수많은 인물과, 세 폭을 하나로 묶어 내는 통일감을 함께 느껴 보세요. 여러 화승의 손이 모여 한 사람의 붓처럼 빚어낸 협업의 힘이 이 불화의 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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