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정 필 촉잔도권
- 제작 시기
- 1768년(영조 44)
- 문화권
- Korean
- 지역
- 동아시아
- 라이선스
-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심사정 필 촉잔도권’은 18세기 대표적인 문인화가 현재(玄齋) 심사정(沈師正, 1707~1769)이 죽기 1년 전인 1768년 8월에 이백(李白)의 시 「촉도난(蜀道難)」을 주제로 하여 촉(蜀)으로 가는 험난한 여정을 그린 대규모 산수화이다. 그림의 바깥쪽에는 심사정의 친척 심래영(沈來永, 1759~1826)의 발문이 별지에 쓰여 있는데, 여기에 <촉잔도권>이 심래영의 부친 심유진(沈有鎭, 1723~1787)과 숙부 심이진(沈以鎭, 1723~1768)의 요청으로 제작되어 집안에 소장하게 되었던 경위가 소상하게 서술되어 있다. 기이한 절벽과 험준한 바위가 촉도(蜀道)의 험난한 여정을 시사하는 듯 변화무쌍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색감과 치밀한 구성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다. 심사정이 평생에 걸쳐 이룩한 자신의 모든 화법을 총망라하여 8m에 이르는 긴 횡권(橫卷)에 완성한 역작으로, 한국 뿐 아니라 동아시아 전통산수의 높은 경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의의가 있다.
이 그림은 18세기를 대표하는 문인화가 현재 심사정이 세상을 떠나기 한 해 전인 1768년 8월에 그린 대규모 산수화예요. 시인 이백의 「촉도난」을 주제로, 촉 땅으로 가는 험난한 여정을 담았지요.
기이하게 솟은 절벽과 험준한 바위가 그 고된 길을 말해 주는 듯, 변화무쌍한 자연의 아름다움이 다양한 색감과 치밀한 구성으로 생동감 있게 펼쳐집니다. 심사정이 평생에 걸쳐 익힌 모든 화법을 총망라해 무려 8미터에 이르는 긴 두루마리에 완성한 역작이에요.
그림 바깥에는 심사정의 친척이 남긴 발문이 있어, 이 작품이 어떤 청으로 그려져 집안에 전해지게 되었는지까지 소상히 알려 줍니다. 한국을 넘어 동아시아 전통 산수화의 높은 경지를 보여 주는 작품으로 큰 의의를 지녀요.
- 펼쳐지는 길 — 두루마리를 좌우로 길게 펼친 화면이에요. 양 끝의 빼곡한 글씨 사이로, 산과 봉우리가 끝없이 이어지는 여정이 가로로 흐릅니다.
- 험준한 능선 — 먹으로 그은 봉우리들이 뾰족뾰족 솟아, 촉으로 가는 길의 험난함을 그대로 닮았어요. 시선이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게 됩니다.
- 옅은 채색 — 짙은 먹선 위로 엷은 담채가 스며, 단색의 산세에 깊이와 공기를 더해요.
- 양 끝의 글 — 그림 앞뒤로 적힌 발문과 표제가, 이 긴 산수의 시작과 끝을 글로 감싸 줍니다.
이 긴 길을 한쪽 끝에서 따라가 본다면, 어디쯤에서 걸음을 멈추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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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촉으로 가는 길
〈촉잔도권〉은 18세기를 대표하는 문인화가 현재 심사정이 세상을 떠나기 한 해 전인 1768년에, 이백의 시 「촉도난」을 주제로 그린 대규모 산수화예요. 촉으로 가는 험난한 여정을, 기이한 절벽과 험준한 바위로 시사하며 변화무쌍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색감과 치밀한 구성으로 생동감 있게 펼쳐 냈습니다.
평생의 화법을 모은 8미터
이 작품은 심사정이 평생에 걸쳐 이룩한 모든 화법을 총망라해 8미터에 이르는 긴 두루마리에 완성한 역작이에요. 그림 바깥에는 그의 친척 심래영이 쓴 글이 있어, 이 그림이 집안의 요청으로 제작되어 소장하게 된 경위를 소상히 전해 줍니다.
관람 포인트
한국뿐 아니라 동아시아 전통 산수화의 높은 경지를 보여 주는 작품이에요. 평원에서 험준한 산세로, 다시 잔잔한 풍경으로 이어지는 긴 여정을 두루마리 펼치듯 따라가며, 한 화가가 일생의 솜씨를 쏟아부은 마지막 대작을 감상해 보세요.

벼슬 대신 붓을 택한 화가가 거닌 먹빛 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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