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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

정선

제작 시기
1740년대 후반
문화권
Korean
지역
동아시아
라이선스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작품 소개

정선필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鄭敾筆海嶽八景 및 宋儒八賢圖畵帖)>은 조선시대 후기의 대표적 화가인 겸재 정선의 작품으로, 원숙한 필치와 과감한 화면구성이 돋보인다. 금강산의 진경산수화와 중국 송대(宋代)의 유학자 8인의 고사인물화가 각각 8점씩 균형 있게 성첩(成帖)되어 있다. 제작 시기는 확단하기 어렵지만, 화풍이나 ‘정(鄭)’과 ‘선(敾)’이라는 백문방인(白文方印) 2과(顆)의 사용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대략 1740년대 후반, 즉 정선 나이 70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소품이지만 산수화에서는 화면의 크기에 구애받지 않고 자연의 풍도가 넉넉하게 잘 표현되어 있으며, 고사인물화 역시 산수를 배경으로 유유히 자연을 즐기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조선시대 초기부터 말기까지 고사인물화는 꾸준히 제작되었는데 대개 특정 시대를 지정하지 않고 중국의 현인이나 은자들을 두루 그려내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 화첩에서는 송대(宋代)라는 특정시기의 인물들에 초점을 맞추어 그려내었다는 점에서 조선시대 후기 문인 취향을 잘 보여주고, 작품성이나 역사성 측면에서도 가치가 높은 작품이다.

도슨트 이야기

이 화첩은 진경산수의 대가 겸재 정선의 작품으로, 원숙한 필치와 과감한 화면 구성이 돋보여요. 금강산의 진경산수화 8점과 중국 송나라 유학자 8인의 고사인물화 8점이 균형 있게 짝을 이루며 한 첩에 담겨 있습니다.

화풍과 도장의 쓰임으로 미루어 대략 1740년대 후반, 정선이 70대에 이르렀을 무렵의 작품으로 추정돼요. 비록 작은 소품이지만, 산수화에서는 화면 크기에 구애받지 않고 자연의 풍도가 넉넉히 펼쳐지고, 고사인물화 역시 산수를 배경으로 유유히 자연을 즐기는 모습으로 그려졌지요.

중국의 현인과 은자를 폭넓게 그리는 보통의 고사인물화와 달리, 이 화첩은 송나라라는 특정 시대의 인물에 초점을 맞춘 점이 특별해요. 조선 후기 문인들의 취향을 잘 보여 주는, 작품성과 역사성을 두루 갖춘 가치 높은 화첩입니다.

이렇게 보세요
  • 낡은 표지지금 보이는 건 그림이 아니라, 오랜 세월을 견딘 화첩의 겉표지예요. 누렇게 바랜 결과 군데군데 해진 자리가 세월을 말해 주지요.
  • 세 글자표지 왼쪽 위에 붓으로 쓴 글자 몇 개가 세로로 적혀 있어요. 화첩의 이름을 일러 주는 제첨이랍니다.
  • 닳은 모서리오른쪽 가장자리는 종이가 닳고 찢겨 안쪽 면이 비쳐 보여요. 여러 손을 거쳐 온 책의 흔적이지요.
  • 안에 담긴 것이 표지 너머에는 금강산 진경 여덟 점과 송나라 현인 여덟 사람의 그림이 짝지어 들어 있어요. 겉은 소박해도 속은 정선의 원숙한 붓으로 가득합니다.

이 닳고 바랜 표지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손을 거쳐 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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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과 옛 현인

〈해악팔경 및 송유팔현도 화첩〉은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화가 겸재 정선의 작품으로, 원숙한 필치와 과감한 화면 구성이 돋보여요. 금강산의 진경산수 여덟 점과, 중국 송나라 유학자 여덟 사람을 그린 고사인물화 여덟 점이 균형 있게 한 첩에 엮여 있습니다. 우리 산천의 실경과 옛 현인의 모습이 나란히 놓인, 흥미로운 구성이에요.

일흔의 원숙한 붓

제작 시기를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화풍과 '정'·'선' 두 글자를 새긴 도장의 쓰임으로 미루어 1740년대 후반, 곧 정선이 일흔 줄에 든 무렵의 작품으로 추정됩니다. 작은 그림이지만 산수화에서는 화면 크기에 구애받지 않고 자연의 풍도가 넉넉히 표현되었고, 고사인물화 역시 산수를 배경으로 자연을 유유히 즐기는 모습으로 그려졌어요.

송대를 향한 문인 취향

고사인물화는 보통 특정 시대를 지정하지 않고 중국의 현인이나 은자를 두루 그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이 화첩은 송나라라는 특정 시기의 인물들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바로 이 점에서 조선 후기 문인들의 취향이 잘 드러나요.

관람 포인트

금강산 진경과 송대 현인의 고사가 한 첩 안에서 마주하는 구성을 따라가 보세요. 일흔의 정선이 작은 화면에 담아낸 넉넉한 자연의 풍도를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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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굽어본 금강산 일만 이천 봉, 진경산수의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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