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영회도
작가 미상
- 제작 시기
- 16세기
- 문화권
- Korean
- 지역
- 동아시아
- 라이선스
-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기영회란 기로회라고도 하며, 만 70세 이상의 2품 이상 원로 사대부로 구성된 모임을 말한다. 이 기영회의 모임 후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 그린 그림이 기영회도이다. 친목 모임인 기영회는 처음에는 주로 산이나 강가에서 열었으나 16세기 이후에는 건물 안으로 장소를 옮겼다. 이 그림은 조선 중기 국가의 원로들이 참석한 기영회 모임을 기념하여 그린 그림이다. 그림의 맨 윗부분에는 기영회도라고 제목을 적고, 가운데에는 건물 대청에서 열리는 연회장면을 그렸으며, 맨 아래부분에는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의 이름, 자, 호, 본관, 품계와 관직 등을 앉은 순서대로 차례로 적고 시문과 같은 글도 적어 놓았다. 이에 의하면 이 모임에 참석한 이는 홍성, 노수신, 정유길, 원혼, 정종영, 박대립, 임열 등 7명이다. 건물 대청 안에 있는 모임 참석자들의 모습을 자세하게 그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악대나 시녀, 시종들과 같이 부수적인 인물의 다양한 동작과 자세가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당시의 풍속과 기물, 복식 등에 대한 내용을 풍부히 전해주고 있다. 기영회의 공식적이고 주된 행사도 자세하게 그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임의 연회와는 관련이 없는 주위 하인들의 자유스러운 행동도 자세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기영회도에 보이는 풍속적 요소를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현재까지 알려진 기영회도 중에서 크기가 가장 클 뿐 아니라 채색의 사용이나 필치의 구사가 뛰어나 16세기 최고 수준의 화원이 그린 것으로 생각되며,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작품이다.
기영회는 기로회라고도 하는데, 만 70세 이상에 2품 이상을 지낸 원로 사대부들의 모임이에요. 이 그림은 그런 국가의 원로들이 모인 기영회를 기념해 그린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산이나 강가에서 열리던 모임이 16세기 이후로는 건물 안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해요.
위에는 '기영회도'라는 제목을, 가운데에는 대청에서 열리는 연회 장면을, 아래에는 참석자들의 이름과 자·호·본관·관직을 앉은 순서대로 적어 두었어요. 이를 통해 홍성, 노수신, 정유길 등 일곱 사람이 모였음을 알 수 있지요.
참석자들의 모습은 물론, 악대와 시녀, 시종 같은 주변 인물들의 다양한 동작까지 사실적으로 묘사해 당시의 풍속과 기물, 복식을 풍부하게 전해 줘요. 지금까지 알려진 기영회도 가운데 크기가 가장 클 뿐 아니라 채색과 필치가 빼어나, 16세기 최고 수준의 화원이 그린 것으로 여겨지는 작품입니다.
- 위아래 구성 —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길게 읽어 내려가게 돼요. 맨 위 기와지붕 정자에 연회가 펼쳐지고, 그 아래로 또 다른 지붕과 빼곡한 글이 차례로 이어집니다.
- 대청의 자리 — 정자 안에는 원로들이 줄지어 앉고, 가운데 붉은 상 위에는 무언가가 놓여 있어요. 좌우로 단정하게 나뉜 배치가 격식을 그대로 전합니다.
- 곁의 사람들 — 대청 아래와 둘레에는 자그맣게 그려진 시중드는 이들이 흩어져 있어, 격식 있는 잔치 곁의 분주한 움직임까지 함께 담겼어요.
- 맨 아래 기록 — 그림 아래를 가득 채운 글씨가 인상적이에요. 누가 어떤 자리에 앉았는지 적은 명단이자, 이 한 폭이 곧 기록임을 말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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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들의 모임, 기영회
기영회는 기로회라고도 하며, 만 일흔 살이 넘은 2품 이상의 원로 사대부들이 모이던 친목 모임이에요. 그 모임을 기념해 그린 그림이 바로 기영회도입니다. 처음에는 주로 산이나 강가에서 열리던 모임이 16세기 이후 건물 안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이 그림은 조선 중기 나라의 원로들이 한자리에 모인 그 장면을 담았습니다.
대청의 연회 풍경
화면 맨 위에는 '기영회도'라는 제목을 적고, 가운데에는 건물 대청에서 열린 연회 장면을, 맨 아래에는 참석한 이들의 이름과 자·호·본관·품계·관직을 앉은 순서대로 적은 뒤 시문까지 곁들였어요. 이 기록에 따르면 모임에는 홍섬, 노수신, 정유길을 비롯한 일곱 사람이 참석했습니다. 한 폭의 그림이 곧 한 편의 명단이자 기록인 셈이에요.
풍속을 비추는 붓
대청 안 참석자들의 모습뿐 아니라, 악대와 시녀, 시종 같은 부수적인 인물들의 다양한 동작과 자세까지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어요. 그래서 이 그림은 당시의 풍속과 기물, 복식을 풍부하게 전해 줍니다. 공식적인 행사 장면과 더불어 잔치와는 상관없는 하인들의 자유로운 행동까지 세밀하게 담아내, 기록화 속에 스며든 풍속화적 요소를 엿볼 수 있어요.
관람 포인트
현재까지 알려진 기영회도 가운데 크기가 가장 클 뿐 아니라, 채색과 필치의 솜씨가 빼어나 16세기 최고 수준의 화원이 그린 것으로 여겨집니다. 격식 있는 연회와 그 곁의 소소한 삶이 한 화면에 공존하는 모습을 천천히 살펴보세요.

조선이 사랑한 한 여인의 자태, 옷고름 매만지는 손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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