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사 극락전 백의관음도
작가 미상
- 제작 시기
- 조선시대(15세기)
- 문화권
- Korean
- 지역
- 동아시아
- 라이선스
- 국가유산청 (공공누리)
극락보전 후불벽화인 아미타후불벽화(보물)의 뒷면 그림으로, 떠가는 듯 일렁이는 파도 위에 연잎을 타고 서 있는 백의관음보살이 그려진 벽화이다. 하얀 옷을 입고 있는 백의관음보살은 당당한 체구에 흰 옷자락을 휘날리며, 오른쪽으로 몸을 약간 돌린 채 두손을 앞에 모아 서로 교차하여 오른손으로는 버들가지를 들고 왼손으로는 정병을 들고 서 있다. 간략화된 옷주름과 더불어 팔찌와 가슴장식 역시 간소화되어 있긴 하나, 힘있고 빠른 필치로 바람에 심하게 흩날리는 듯한 옷자락과 넘실대는 듯한 파도를 표현함으로써 강한 인상을 보여주고 있다. 관음보살의 뒤쪽으로는 해 모양의 붉은색 원이 그려져 있고, 앞쪽 위에는 먹으로 5언율시가 씌어져 있다. 그리고 앞쪽 아래 구석쪽으로는 둔덕이 마련되어 있고, 관음보살을 향해 무릎을 꿇은 채 두 손을 벌려 손뼉을 치고 있는 듯한 자세의 비구(比丘)가 자리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비구 어깨 위에 머리를 뒤로 돌려 관음보살을 쳐다보고 있는 새 한마리가 앉아 있는 것인데, 백의관음보살에 비하여 비교적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조선 성종 7년(1476) 경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그림은 앞면의 아미타후불벽화와 더불어 고려식 조선 초기 불화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이 벽화는 무위사 극락보전 후불벽의 뒷면에 그려진 그림이에요. 앞면에는 아미타후불벽화가, 그 뒤편에는 일렁이는 파도 위에 연잎을 타고 선 백의관음보살이 자리하고 있지요.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앞뒤로 부처와 관음이 함께하는 셈입니다.
하얀 옷을 입은 백의관음은 당당한 체구에 옷자락을 휘날리며, 몸을 살짝 오른쪽으로 돌린 채 한 손에는 버들가지를, 다른 손에는 정병을 들고 섰어요. 힘 있고 빠른 필치로 바람에 흩날리는 옷자락과 넘실대는 파도를 표현해 강한 인상을 줍니다.
특히 재미있는 점은 화면 아래쪽에 손뼉을 치듯 두 손을 벌리고 무릎 꿇은 비구가 있고, 그 어깨 위에 머리를 뒤로 돌려 관음을 올려다보는 새 한 마리가 앉아 있다는 거예요. 1476년경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이 그림은, 앞면의 벽화와 더불어 고려식 조선 초기 불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 법당 안의 벽 — 사진은 그림이 걸린 법당 안을 함께 보여 줘요. 단청을 입힌 들보와 공포 사이, 금빛으로 바랜 큰 벽면에 관음이 모셔져 있습니다.
- 흰옷의 관음 — 벽 한가운데 하얀 옷자락을 길게 늘어뜨린 백의관음이 서 있어요. 둥근 윤곽선 안에 들어앉은 모습이 고요하면서도 당당합니다.
- 흩날리는 옷자락 — 발치 아래로 흘러내린 옷자락과 붉은 기운이 어렴풋이 보여, 바람과 파도 속에 선 보살의 움직임을 짐작하게 해요.
- 공간 속의 그림 — 오른쪽에는 또 다른 채색 그림과 단청이 이어져, 이 벽화가 홀로 있는 그림이 아니라 법당 전체와 함께 숨 쉬는 존재임을 일깨워 줍니다.
이 벽 뒤편에는 또 어떤 그림이 숨어 있을 것 같나요?
도슨트 심화더 깊이 보기 ↓접기 ↑
벽 뒤편의 관음
이 그림은 무위사 극락보전의 아미타후불벽화 뒷면에 그려진 벽화예요. 법당의 주된 예배 대상인 앞면 그림과 짝을 이루는, 벽 한 장을 사이에 둔 또 하나의 세계입니다. 떠가듯 일렁이는 파도 위에 연잎을 타고 선 백의관음보살이 그 주인공이에요.
파도 위에 선 흰옷의 보살
하얀 옷을 입은 관음보살은 당당한 체구에 옷자락을 휘날리며, 오른쪽으로 몸을 약간 돌린 채 두 손을 앞에서 교차합니다. 오른손에는 버들가지를, 왼손에는 정병을 들었어요. 옷주름과 팔찌, 가슴 장식은 간소하게 처리됐지만, 힘 있고 빠른 필치로 바람에 심하게 흩날리는 옷자락과 넘실대는 파도를 그려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보살의 뒤로는 해처럼 붉은 원이 떠 있고, 앞쪽 위에는 먹으로 쓴 5언율시가 적혀 있어요.
손뼉 치는 비구와 새
화면 앞쪽 아래 둔덕에는, 관음을 향해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벌려 손뼉을 치는 듯한 비구가 자리합니다. 흥미롭게도 그 비구의 어깨 위에는 고개를 뒤로 돌려 관음을 올려다보는 새 한 마리가 앉아 있어요. 이 새는 보살에 비해 오히려 섬세하게 표현되어,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관람 포인트
성종 7년(1476) 무렵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벽화는, 앞면의 아미타후불벽화와 더불어 고려의 양식을 잇는 조선 초기 불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예요. 거센 바람과 파도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선 보살의 당당함을 느껴 보세요.

조선이 사랑한 한 여인의 자태, 옷고름 매만지는 손끝까지.
이어 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