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stà
← 소장품으로

까치호랑이

작가 미상

제작 시기
조선 후기
분류
Paintings
문화권
Korean
지역
동아시아
라이선스
Public domain (Wikimedia Commons)
작품 소개

조선 후기 민화로, 소나무 아래 호랑이와 까치를 익살스럽게 그렸다. 호랑이는 권위를, 까치는 기쁜 소식을 상징하며, 잡귀를 쫓고 복을 부른다는 벽사·길상의 의미를 담아 새해 세화로 널리 그려졌다.

도슨트 이야기

조선 후기에 널리 그려진 민화예요. 소나무 가지에 까치가 앉아 재잘대고, 그 아래 호랑이가 어딘가 어수룩한 표정으로 올려다보고 있지요. 무서운 맹수라기보단 친근하고 익살스러운 모습이에요.

여기엔 옛사람들의 바람이 담겨 있어요. 호랑이는 잡귀를 쫓는 권위를, 까치는 기쁜 소식을 상징하지요. 그래서 이런 그림을 새해에 문에 붙여, 나쁜 것은 막고 좋은 일은 부르고자 했답니다.

정해진 격식보다 그리는 이의 마음이 앞선, 민화 특유의 자유로움과 해학이 가득한 그림이에요.

이렇게 보세요
  • 어수룩한 눈호랑이가 동그랗게 부푼 두 눈으로 어딘가 멍한 표정을 지어요. 무서운 맹수라기보단 친근하고 익살스러운 모습이지요.
  • 위의 까치오른편 소나무 가지엔 까치 한 마리가 앉아 호랑이를 내려다봐요. 위에서 재잘대는 작은 새와 아래 큰 호랑이의 대비가 절로 웃음을 자아내지요.
  • 뒤섞인 무늬등엔 줄무늬가, 가슴엔 표범 같은 점박이가 함께 있어요. 격식보다 그리는 이의 흥이 앞선 민화다운 자유로움이 보이지요.
  • 꼬인 꼬리꼬리가 몸 옆에서 둥글게 말려 올라가요. 그 장식적인 곡선이 익살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더해 주지요.
  • 바람 담긴 그림까치는 기쁜 소식을, 호랑이는 잡귀를 쫓는 힘을 뜻해요. 새해에 문에 붙여 나쁜 것은 막고 좋은 일은 부르고자 한 마음이 담겨 있지요.

이 호랑이의 표정에서 당신은 어떤 마음이 읽히나요?

관련 용어
다음 이야기
미인도
미인도
신윤복

조선이 사랑한 한 여인의 자태, 옷고름 매만지는 손끝까지.

이어 보기 →
비슷한 시대의 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