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stà
← 소장품으로

안개 잠긴 절의 저녁 종(좌)·동정호의 가을 달(우)

Evening bell from mist-shrouded temple (left); Autumn moon over Lake Dongting (right)

안견

분류
Paintings
문화권
Korean
지역
동아시아
라이선스
Public domain (Wikimedia Commons)
작품 소개

안견의 1450년 풍경화 작품이에요. 산 등을 담고 있어요. 현재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도슨트 이야기

조선 초기를 대표하는 화원 안견의 풍경화로, 「안개 잠긴 절의 저녁 종」과 「동정호의 가을 달」 두 폭이 짝을 이룬 그림이에요. 멀리 안개에 잠긴 산사와 가을 달빛이 어린 호수를 시정 가득한 필치로 담아냈지요.

이런 화제는 중국 소상강 일대의 여덟 절경을 노래한 '소상팔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시와 그림이 하나로 어우러지던 옛 선비 문화의 정수를 보여줘요. 저녁 종소리와 가을 달의 고요함이 화폭 너머로 들려오는 듯해요. 지금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답니다.

이렇게 보세요
  • 솟은 봉우리화면 위쪽 산봉우리가 안개 속에서 우뚝 솟아, 비단 바탕의 은은한 갈색 톤 위로 짙은 먹이 또렷이 떠올라요.
  • 안개의 여백산허리와 호수 사이를 안개가 가득 메워, 칠하지 않은 빈 공간이 곧 자욱한 물안개가 되죠.
  • 물가의 집화면 중간 어림에 작은 누각과 지붕이 안개 사이로 희미하게 보여, 거대한 자연 속 인간의 자리를 작게 일러줘요.
  • 아래의 배가장 아래 잔잔한 물 위로 작은 배들이 점처럼 떠 있어, 가을 호수의 고요를 더해요.

이 풍경에서 저녁 종소리가 들린다면, 어느 쪽에서 울려올 것 같나요?

다음 이야기
Dream of Strolling in a Peach Garden
몽유도원도
안견

안평대군이 꾼 무릉도원의 꿈을, 안견이 사흘 만에 그리다.

이어 보기 →
비슷한 시대의 명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