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 살의 안 사대부 초상
Portrait of Scholar-official Ahn in his Fifties Year
- 분류
- Paintings
- 문화권
- Korean
- 지역
- 동아시아
- 라이선스
- Public domain (Wikimedia Commons)
작품 소개
이재관의 초상 작품이에요. 현재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약 825.5×571.5cm)
조선 후기 화가 이재관이 그린 「쉰 살의 안 사대부 초상」이에요. 쉰 해를 살아온 한 사대부의 얼굴을 마주하는 그림인데요, 조선의 초상화는 터럭 한 올도 다르게 그리지 않는다는 정신으로 인물의 참모습을 그대로 담아내려 했어요.
주름과 눈빛 하나에도 그 사람이 걸어온 세월과 성정이 배어나도록 공들였지요. 외양뿐 아니라 내면의 기품까지 옮기려 한 조선 초상화의 깊이가 느껴지는 작품이에요. 지금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답니다.
- 검은 사모 — 양옆으로 길게 뻗은 날개 달린 검은 관모가 화면 위쪽을 묵직하게 누르고, 그 아래 얼굴로 시선을 모아요.
- 돌린 눈 — 몸은 정면을 향했는데 얼굴은 살짝 왼쪽으로 틀어 시선을 비껴 두었어요. 마주 앉은 듯하면서도 한발 물러난 거리감이 생기지요.
- 터럭의 정직 — 희끗한 수염 한 올, 눈가의 잔주름까지 가는 선으로 또박또박 옮겼어요. '터럭 한 올도 다르게 그리지 않는다'는 조선 초상화의 정신이에요.
- 가슴의 흉배 — 짙은 청록 도포 한가운데, 학과 구름을 붉고 푸른 색실로 수놓은 흉배가 유일하게 화려한 빛을 내요.
비껴 둔 이 눈빛에서, 쉰 해를 살아온 사람의 어떤 표정이 읽히나요?

미인도
신윤복
조선이 사랑한 한 여인의 자태, 옷고름 매만지는 손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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