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에로니무스 보스
Hieronymus Bosch
히에로니무스 보스(약 1450~1516)는 중세에서 르네상스로 넘어가던 시기 네덜란드의 화가예요. 그의 그림은 같은 시대 누구의 것과도 닮지 않은, 기이하고 환상적인 세계로 가득해요.
천국과 지옥, 인간의 죄와 어리석음을 주제로 삼아, 상상 속에서나 나올 법한 괴물과 기괴한 형상들을 빼곡히 그려 넣었지요. 그 낯선 이미지들은 도덕적인 경고이자 동시에 끝없는 수수께끼여서, 500년이 지난 지금도 완전히 해독되지 않았습니다.
이곳에는 그의 작품이 7점 있어요. 아무도 다 풀지 못한 〈세속적인 쾌락의 정원〉, 떠가는 〈바보들의 배〉, 악마 떼에 둘러싸인 〈성 안토니우스의 유혹〉까지, 보스가 펼쳐 놓은 환상의 미궁으로 들어가 보세요.

세속적인 쾌락의 정원
히에로니무스 보스
지옥 패널 누군가의 엉덩이에 악보가 새겨져 있어요.

바보들의 배
히에로니무스 보스
노 없이 흥청대며 떠내려가는 배, 목적지는 없다

일곱 가지 대죄와 네 가지 종말
히에로니무스 보스
한가운데 그리스도의 눈, '조심하라, 신이 보고 계신다'는 경고.

성 안토니우스의 유혹 삼면화
히에로니무스 보스
성인을 둘러싼 기괴한 환영과 악마들의 향연.

건초 수레 삼면화
히에로니무스 보스
모두가 건초 한 줌을 위해 서로를 밟는, 인간 탐욕의 세 폭 우화.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
히에로니무스 보스
18개의 일그러진 얼굴 틈에서 그리스도의 눈은 조용히 감겨 있어요.

방랑자
히에로니무스 보스
누더기 행인이 선택의 갈림길에 서다, 보스의 둥근 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