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st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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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벨라스케스

Diego Velázquez

디에고 벨라스케스(1599~1660)는 스페인 황금기를 대표하는 화가예요. 펠리페 4세의 궁정화가로서 평생 왕실을 위해 일하며 왕과 왕족, 광대와 평민까지 폭넓게 그렸지요.

그는 가까이서 보면 거친 붓 자국이지만 멀리서 보면 살아 있는 형상이 되는, 놀랍도록 자유로운 사실주의를 구사했어요. 무엇을 그리든 그 대상의 본질과 품격을 꿰뚫어 담아내, 후대의 마네와 피카소까지 그를 '화가들의 화가'로 우러렀습니다.

이곳에는 그의 작품이 9점 있어요. 보는 이와 보이는 이의 경계가 사라지는 〈시녀들〉, 패장의 어깨를 감싸는 〈브레다의 항복〉, 거울로 당신을 보는 〈로크비 비너스〉까지, 벨라스케스의 깊은 시선을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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