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st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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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아 섬의 소녀

Girl of Bréhat

작가 미상

분류
Paintings
지역
동아시아
라이선스
Public domain (Wikimedia Commons)
작품 소개

『ブレハの少女』 は、日本の洋画家黒田清輝が描いた絵画。1891年(明治24年)に製作されたと考えられている。部屋の中に置かれた椅子の前で、1人の少女が壁にもたれかかって佇んでいる様子が描かれている。カンヴァスに油彩。縦80.6センチメートル、横54.0センチメートル。フランスで製造されたと思われる額縁に収められている。東京都のアーティゾン美術館に所蔵されている。

도슨트 이야기

방 안, 의자 앞에서 한 소녀가 벽에 기대어 가만히 서 있는 모습을 그렸어요. 구로다 세이키가 프랑스 유학 시절인 1891년에 그린 작품으로 여겨지지요.

차분한 실내의 빛과 소녀의 조심스러운 자태에서, 서양에서 익힌 사실적인 인물 표현이 잘 드러나요. 프랑스에서 만든 것으로 보이는 액자에 담겨 있지요. 도쿄 아티존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보세요
  • 어둠 속 인물짙은 갈색으로 뭉개진 어두운 방 안에, 소녀 하나만이 빛을 받아 떠올라요. 화면 왼쪽에서 스민 빛이 얼굴과 옷에 닿지요.
  • 붉은 머리묶지 않고 흐트러뜨린 불그스름한 머리카락이 어깨로 늘어져, 어두운 배경 속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와요.
  • 쥔 손가슴 앞에 무언가를 가만히 쥔 손과, 정면을 향한 또렷한 눈빛. 조심스러운 자세 속에서도 시선만은 강하게 우리를 향한답니다.
  • 빈 의자와 사발곁에 놓인 빈 의자 위에 사발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어요. 말없는 이 사물들이 소녀의 단출한 처지를 조용히 일러 주지요.
  • 거친 붓질얼굴과 옷, 벽까지 두툼하고 빠른 붓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어요. 매끈하게 다듬지 않은 그 거친 결이, 아이의 고단함과 묘하게 어울린답니다.

이 소녀가 우리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당신은 어떤 마음을 읽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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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유학생이 만난 작은 섬

구로다 세이키는 일본 서양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화가예요. 그가 1891년 9월, 프랑스 북부 브르타뉴 끝자락의 작은 섬 브레아(브레하)를 찾았을 때 태어난 그림이 바로 이 「브레아의 소녀」랍니다. 당시 구로다는 파리 근교의 예술가 마을 그레쉬르루앙에 머물고 있었는데, 그를 찾아온 동료 화가 가와키타와 구메 게이이치로의 권유로 함께 이 섬으로 떠났어요.

세 사람은 9월 9일 밤 몽파르나스역을 출발해, 11일 저녁에야 섬에 닿았지요. 구로다는 이곳에 스무 날쯤 머물며 스웨덴·프랑스·네덜란드 화가들과 술잔을 나누며 어울렸어요. 미술사가 구마모토 겐지로는 이 여행의 진짜 목적이 작품 제작보다는 그레 마을에서의 작업 사이 휴양에 있었으리라 짐작한답니다. 그러니 이 그림은 잠시 쉬러 온 화가가 한 섬 소녀를 마주하고 단숨에 붙잡아 낸, 즉흥의 산물인 셈이지요.

날카로운 눈빛의 소녀

방 안, 의자 하나가 놓인 앞에서 한 소녀가 벽에 기대어 가만히 서 있어요. 화면 왼쪽에서 빛이 스며들지요. 모델은 브레아섬에 사는 열 몇 살쯤의 아이예요. 그는 가슴 앞에 손수건 같은 밝은 노란색 천 조각을 쥔 채, 그림을 보는 우리 쪽으로 날카로운 시선을 던지고 있답니다.

붉은빛이 도는 갈색 머리카락은 묶지 않고 흐트러진 채 늘어뜨려져 있어요. 야윈 얼굴에 입과 눈은 크고, 남루한 옷차림에 좌우 크기가 다른 낡은 신을 신었지요. 의자 위에는 가장자리가 크게 깨진 사발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어요. 가구라곤 그 의자뿐이랍니다. 화면은 파랑과 짙은 암자색을 바탕으로 삼고, 거기에 강한 색상 대비를 이루는 노랑이 부분적으로 쓰여 또렷한 강조점이 되지요. 이 무렵 구로다의 그림은 대개 섬세한 필치였는데, 이 작품만은 유독 거칠고 분방한 붓질로 가득하답니다.

이름이 뒤바뀐 그림

이 그림에는 흥미로운 사연이 있어요. 사실 본래 이름은 「브레아의 소녀」가 아니라 「붉은 머리 소녀」였답니다. 그런데 지금 「붉은 머리 소녀」라 불리는 또 다른 작품(도쿄국립박물관 소장)이 한때는 거꾸로 「브레아의 소녀」라 불렸으니, 두 그림의 이름이 서로 뒤바뀐 셈이지요. 지금의 명칭이 자리 잡은 것은 1954년 무렵이에요.

구로다 생전에는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던 이 그림은, 그가 프랑스에 머물던 시절 미술상 하야시 다다마사에게 넘어갔어요. 이후 여러 손을 거치다 1933년 교토의 한 유작전에서 비로소 「브레아의 소녀」라는 이름을 얻었고, 1952년 화가의 부인 데루코로부터 지금의 아티존 미술관이 사들였답니다. 미술사가 미와 히데오는 이 작품을 두고 '구로다의 모든 화업 가운데서도 남다른 빛을 뿜는다'고 평했어요.

관람 포인트

먼저 소녀의 눈빛을 정면으로 마주해 보세요. 우리를 향한 그 날카로운 시선이 그림 전체를 팽팽하게 당기고 있답니다. 다음으로 색의 대비를 살펴보세요. 파랑과 짙은 자색이 화면을 무겁게 가라앉히는 가운데, 가슴 앞 노란 천 조각만이 또렷이 빛나며 시선을 붙잡지요. 붓질의 결도 눈여겨보세요. 이 시기 구로다답지 않게 거칠고 분방한 터치가, 잘 차려입지 못한 소녀의 고단한 처지와 묘하게 어우러진답니다. 마지막으로 의자 위 깨진 사발과 짝이 맞지 않는 낡은 신에 눈길을 주어 보세요. 말없이 놓인 그 사소한 사물들이, 한 섬 아이의 삶을 조용히 일러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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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미상

덧창 곁에서 책에 빠진 여인, 구로다의 파리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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