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
Lakeside
작가 미상
- 분류
- Paintings
- 지역
- 동아시아
- 라이선스
- Public domain (Wikimedia Commons)
『湖畔』 は、日本の洋画家黒田清輝が1897年(明治30年)に描いた絵画。1999年(平成11年)に国指定の重要文化財に指定された。1967年(昭和42年)に郵便切手のデザインに採用されたほか、美術科の教科書などにも掲載されている。芦ノ湖と対岸の山並みを背景として、岩の上に腰掛けて納涼している1人の女性が描かれている。モデルは、金子たね(のちに黒田照子と改名)という人物である。カンヴァスに油彩。縦69.0センチメートル、横84.7センチメートル。国立文化財機構が所有しており、東京国立博物館に所蔵されている。フランス語では “Au bord d'un lac” とも表記される。美術史家の隈元謙次郎は、「明治期屈指の名作として親しまれているのもうなずける」と評している。
일본 근대 서양화의 선구자 구로다 세이키가 1897년에 그린 그림이에요. 아시노 호수와 건너편 산자락을 배경으로, 한 여인이 바위에 걸터앉아 부채를 든 채 더위를 식히고 있지요. 모델은 훗날 그의 아내가 된 가네코 다네예요.
맑고 부드러운 빛과 시원한 색조가 한여름의 청량함을 그대로 전해요. 서양화 기법으로 일본의 정취를 담아낸 메이지 시대의 대표 명작으로, 우표와 교과서에도 실렸지요. 도쿄국립박물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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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의 한여름 오후
이 그림은 일본 근대 서양화의 선구자 구로다 세이키가 1897년에 그린 작품이에요. 하코네의 아시노 호수와 건너편 산자락을 배경으로, 한 여인이 바위에 걸터앉아 부채를 든 채 더위를 식히고 있지요. 모델은 훗날 그의 아내가 된 가네코 다네, 곧 데루코랍니다.
그해 8월, 구로다는 피서를 겸해 다네와 함께 아시노 호숫가를 찾아 그곳에서 물을 그리는 법을 연구하고 있었어요. 데루코의 회상에 따르면, 그가 일하는 모습을 보러 가니 근처 바위에 앉으라 했고, 이튿날부터 그는 다네와 그 뒤로 펼쳐진 풍경을 그리기 시작해 한 달쯤 뒤에 완성했다고 해요. 캔버스에 유채로, 세로 69센티미터 가로 84.7센티미터 크기랍니다. 이 작품은 지금 도쿄국립박물관에 있어요.
푸른 색조에 담긴 청량함
이 그림은 데루코의 초상화이면서, 동시에 배경의 자연을 그린 풍경화이기도 해요. 화면 가운데서 조금 왼쪽에 앉은 여인 뒤로, 푸른 호수와 건너편 초록빛 산자락이 펼쳐지지요. 구로다는 청보라색을 바탕으로 화면 전체를 옅은 한색(寒色) 계열로 묶어, 일본 고지대 특유의 차분한 풍경과 습기 어린 공기를 담아냈어요. 그래서 그림을 보고 있으면 한여름인데도 서늘한 기운이 전해져 온답니다.
흥미롭게도 이 캔버스 크기는 원래 인물화를 세로로 그리는 데 쓰는 규격(F25호)이에요. 그런데 구로다는 이를 가로로 눕혀 썼지요. 연구자 다나카 준은, 인물뿐 아니라 그를 둘러싼 자연까지 함께 담고 싶었기에 캔버스를 가로로 돌린 것이라 보았어요. 여인이 입은 것은 흰 세로줄 무늬가 든 무명 유카타인데, 데루코는 나들이옷이 아닌 평상복 차림이 '몹시 불만'이었다고 훗날 회상하기도 했답니다. 오른손에 든 부채는 묵던 여관의 것으로, 흰 바탕에 분홍빛 싸리꽃이 그려져 있어요.
이름 없던 명작
뜻밖에도 이 그림은 처음부터 '호반(湖畔)'이라는 제목을 가졌던 게 아니에요. 1897년 제2회 백마회전에 처음 선보일 때는 '피서(避暑)'라는 이름이 붙어 있었지요.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는 '오 보 드 라'(호숫가에서)라는 프랑스어 제목으로 나갔고, 이후 '호변', '호반미인'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어요. 화가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정해진 제목이 없었던 셈이에요.
지금의 '호반'이라는 제목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29년에 이르러서랍니다. 그리고 1927년 '메이지 다이쇼 명작전'에 나왔을 때 비로소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해요. 물가에서 쉬는 여인이라는 주제는 본디 모네나 쇠라, 마네 같은 당시 프랑스 화가들이 즐겨 다루던 것이었어요. 유럽에서 그 감각을 익힌 구로다가, 서양화의 기법으로 일본의 정취를 담아낸 셈이지요. 미술사가 구마모토 겐지로는 이 작품을 두고 '메이지 시대 굴지의 명작으로 사랑받는 것도 수긍이 간다'고 평했답니다. 훗날 우표와 미술 교과서에도 실리며, 근대 일본 양화 가운데 가장 사랑받는 그림의 하나가 되었어요.
관람 포인트
먼저 화면 전체를 감싼 푸른 색조를 느껴 보세요. 청보라를 바탕으로 한 옅은 한색이, 어떻게 한여름의 서늘함과 고지대의 맑은 공기를 전하는지 음미하는 거예요. 다음으로 여인의 부채와 입술, 머리 장식에 시선을 옮겨 보세요. 차가운 푸른빛 가운데 싸리꽃의 분홍과 입술의 붉은 점이 작은 악센트가 되어 화면에 온기를 더한답니다. 캔버스가 가로로 길게 쓰인 점도 떠올려 보세요. 인물 초상에 쓰는 규격을 일부러 눕혀, 여인 뒤 호수와 산까지 한 화면에 끌어안았지요. 마지막으로, 바위에 앉은 이 여인이 화가가 평생을 함께한 반려였음을 기억하며 그 얼굴을 바라보세요. 더위를 식히던 어느 오후의 평온함이, 한 사람을 향한 다정한 시선과 겹쳐 한결 깊이 다가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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