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흐, 마지막 70일
아를에서 오베르까지
“남프랑스의 햇빛을 좇아 떠난 화가가 마지막 붓을 놓기까지.”
1888년 봄, 반 고흐는 더 강한 빛을 찾아 파리를 떠나 남프랑스 아를로 내려갑니다. 노란 집을 빌려 고갱과 함께할 화가 공동체를 꿈꾸었고, 그 짧고 뜨거운 시기에 그의 색은 가장 환하게 타올랐어요. 이 전시는 아를에서 시작해 생레미 요양원을 거쳐, 마지막 70여 일을 보낸 오베르까지 그의 발걸음을 따라갑니다.
같은 풍경을 그려도 그의 붓은 점점 더 떨리고 소용돌이칩니다. 별이 빛나는 밤하늘, 휘어지는 교회, 까마귀가 흩어지는 밀밭으로 이어지는 동안, 우리는 한 사람이 어떻게 자기 안의 빛과 어둠을 동시에 캔버스에 쏟아냈는지를 보게 됩니다. 작품을 클릭하면 각 그림의 도슨트 이야기로 더 깊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노란 집
The Yellow House
아를에 도착한 고흐가 빌린 집입니다. 그는 벽을 노랗게 칠하고, 고갱과 함께 남프랑스에 화가들의 공동체를 세울 꿈을 꾸었어요. 가장 희망에 차 있던 시기의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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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를의 붉은 포도밭
The Red Vineyard
해 질 녘 포도를 거두는 사람들을 붉게 물들여 그렸습니다. 고흐가 살아 있는 동안 팔린 몇 안 되는 작품으로 자주 이야기되는 그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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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카페 테라스
Café Terrace at Night
고흐는 검은색을 쓰지 않고도 밤을 그릴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아를 광장의 노란 가스등과 짙푸른 하늘이 그 믿음을 증명하는, 그의 첫 별밤 그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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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Starry Night Over the Rhone
강물 위로 도시의 불빛과 별빛이 함께 일렁입니다. 이듬해 생레미에서 그릴 더 유명한 밤하늘을 예고하는 듯한 작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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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
The Starry Night
생레미 요양원의 창살 너머로 본 밤하늘입니다. 실제 풍경이라기보다 그의 내면이 소용돌이치며 흘러나온, 가장 유명한 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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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르의 교회
The Church at Auvers
파리 근교 오베르에서 보낸 마지막 두 달에 그린 교회입니다. 단단해야 할 건물이 하늘처럼 휘어지며, 흔들리는 그의 마음을 비추는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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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가 나는 밀밭
Wheatfield with Crows
세상을 떠나기 직전 오베르의 밀밭을 그렸습니다.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과 흩어지는 까마귀 떼가, 그의 마지막 나날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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