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ning Glories
- 분류
- Paintings
- 지역
- 동아시아
- 라이선스
- Public domain (Wikimedia Commons)
작품 소개
Suzuki Kiitsu의 1850년 작품이에요. 꽃, 잎, 나팔꽃 등을 담고 있어요. 현재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약 178.3×379.7cm)
스즈키 기이쓰의 「나팔꽃」 앞에 서면, 두 폭을 가득 메운 나팔꽃 덩굴이 마치 푸른 물결처럼 밀려와요. 폭이 4미터 가까이 되는 큰 화면 위로 꽃과 잎이 끝없이 이어지는데, 가까이서 보면 한 송이 한 송이가 또렷하고, 멀리서 보면 청색과 초록이 어우러진 거대한 하나의 무늬가 되지요.
기이쓰는 오가타 고린의 화풍을 잇는 린파(琳派) 양식의 화가예요. 자연의 한 장면을 사실 그대로가 아니라 장식적인 리듬으로 풀어내는 것이 린파의 매력인데, 잎의 짙은 녹색과 꽃의 맑은 청색이 만들어내는 대비가 그 솜씨를 잘 보여줘요.
지금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이 소장한 이 작품은, 여름 아침 잠깐 피었다 지는 덧없는 꽃을 영원한 화면 속에 붙잡아 둔 듯해요. 천천히 화면을 따라 걸으며 덩굴의 흐름을 눈으로 좇아 보세요.
- 금빛 바탕 — 화면 전체가 금빛으로 빛나, 그 위에 놓인 꽃과 잎이 한층 또렷하게 떠올라요. 사실 그대로의 풍경이 아니라, 장식적인 화면으로 풀어낸 린파의 솜씨지요.
- 청색과 초록 — 짙은 청색 꽃송이와 푸른 잎이 만들어내는 맑은 대비가 화면을 가득 채워요. 가까이서는 한 송이 한 송이가 또렷하고, 멀리서는 거대한 하나의 무늬가 되지요.
- 덩굴의 흐름 — 나팔꽃 덩굴이 화면을 가로질러 굽이치며 이어져요. 그 흐름을 눈으로 좇다 보면, 꽃과 잎이 만든 리듬에 시선이 실려 흐른답니다.
- 비운 자리 — 꽃이 빼곡한 곳과 금빛만 남은 빈자리가 번갈아 놓여, 화면에 숨 쉴 틈을 내요. 그 여백이 푸른 덩굴을 더욱 싱그럽게 살려 주지요.
한 송이씩 보이나요, 아니면 푸른 물결 하나로 보이나요?

Mountain Streams in Summer and Autumn
Suzuki Kiitsu
여름과 가을 계곡 물줄기를 담은, 린파 스즈키 기이쓰의 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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