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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을 나는 용

Dragon flying over Mount Fuji

가쓰시카 호쿠사이

분류
Paintings
지역
동아시아
라이선스
Public domain (Wikimedia Commons)
작품 소개

『富士越龍図』(ふじこしのりゅうず、ふじこしりゅうず)は、江戸時代後期の浮世絵師葛飾北斎の最後の作品とされる肉筆浮世絵である。北斎の娘である葛飾応為が手掛けたとする説もある。北斎館が所蔵する絹本仕立の一幅と、個人が所蔵する佐久間象山の画賛が記された紙本仕立の一幅がある。

도슨트 이야기

에도 후기의 우키요에 거장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마지막 작품으로 전해지는 육필화예요. 눈 덮인 후지산을 넘어, 검은 용 한 마리가 구름을 휘감고 하늘로 솟구쳐 오르지요.

아흔에 가까운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 노대가가 마지막으로 붓에 담은 기운이 느껴져요. 그의 딸 오이가 손을 보탰다는 설도 있지요. 영원을 향해 오르는 용에 자신의 마음을 실은 듯한 작품이에요.

이렇게 보세요
  • 솟구치는 검은 기운화면 왼쪽 아래에서 시작된 짙은 먹구름이 오른쪽 위로 비스듬히 휘몰아쳐 올라요. 그 끝을 따라가면 작은 용이 몸을 비틀며 하늘로 사라지지요.
  • 흰 후지산화면 한가운데 눈 덮인 후지산이 환하게, 그러나 고요히 솟아 있어요. 격동하는 검은 용과 정적인 흰 산이 한 폭에서 맞서요.
  • 숨은 용어두운 연기 한복판을 자세히 보면 비늘과 발톱, 수염까지 가는 선으로 그린 용의 머리가 어렴풋이 드러나요.
  • 바랜 비단누렇게 익은 비단 바탕이 작품 전체를 따뜻한 금빛으로 감싸, 오른쪽 아래 작은 나무들과 붉은 낙관이 더욱 또렷해 보여요.

검은 연기 속에서 용의 모습이 어디까지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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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을 넘어 하늘로 솟구치는 용

「후지코시노류즈(富士越龍圖)」는 에도 후기의 우키요에 거장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마지막 작품으로 전해지는 육필화예요. 눈 덮인 후지산 너머로, 검은 연기를 휘감은 용 한 마리가 하늘을 향해 솟구쳐 오르는 그림이지요. 낙관으로 보아 호쿠사이가 세상을 떠나는 해의 정월에 그린 것으로 여겨진답니다.

같은 구도의 작품이 두 점 확인되어 있어요. 하나는 호쿠사이관이 소장한 비단 바탕의 작은 폭이고, 다른 하나는 개인이 소장한, 사쿠마 쇼잔의 화찬이 적힌 종이 바탕의 큰 폭이지요. 흔히 알려진 것은 '구십 세'의 낙관이 있는 비단 바탕 쪽이랍니다. 호쿠사이의 절필, 곧 1849년 작으로 일컬어지는 것도 이 비단 바탕 작품이에요.

두 폭 중 어느 것이 먼저인가

흥미롭게도 비단 바탕과 종이 바탕 가운데 어느 쪽이 먼저 그려졌는지는 견해가 갈려 아직 확정되지 않았어요. 한 미술사가는 두 작품의 크기에 주목했어요. 작은 비단 폭을 다다미 한 장에 이르는 큰 폭으로 옮겨 베낄 까닭을 알 수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는 종이 바탕의 큰 폭이 먼저 있었고, 그것을 본 다른 주문자가 비단 바탕의 작은 폭을 의뢰한 것이 아닐까 추측한답니다.

나아가 그는 이 그림이 사쿠마 쇼잔이 1841년에 지은 시 『망악부(望嶽賦)』를 그림으로 옮긴 작품이라고 짚었어요. 도쿄국립박물관에 있는 쇼잔의 『망악부』 글씨 폭이 종이 바탕 작품과 거의 같은 크기인 점에서, 쇼잔이 1839년에 연 사숙 쇼잔서원에 이 두 작품을 나란히 걸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닐까 추측하기도 한답니다.

푸른 바다가 낳은 용

종이 바탕 작품에는 사쿠마 쇼잔이 붙인 화찬이 적혀 있어요. 그 뜻을 풀면 이래요. '푸른 바다가 물결을 뒤집어 용을 낳는다. 솟구쳐 올라 후지산을 매우 빠르게 지나간다. 거센 소나기가 쏟아져 구름 아래 사람들은 모두 숨을 죽이지만, 비와 저녁, 구름이 걷히고 나니 그 자취조차 없다.' 바다에서 태어난 용이 후지산을 넘어 한순간에 사라지는, 장대하고도 덧없는 환영을 노래한 시지요. 이 화찬은 1913년에 간행된 책에도 실려 있고, 한시 글씨만 적힌 서축도 따로 전해진답니다.

사라졌다 다시 나타난 그림

비단 바탕 작품에는 흥미로운 전래의 내력이 있어요. 신슈 오부세의 부호 다카이 고잔의 금전출납장에는 1853년 3월, 에도에 사는 한 인물에게서 '후지코시노류즈' 한 폭을 사들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요. 그 뒤 다른 이에게 넘겼다고 전하는데, 이것이 비단 바탕 작품으로 여겨지지요.

한 미술사가는 자신의 책에서 '이 그림은 오랫동안 오부세에 있었으나 태평양전쟁 전에 도쿄로 흘러 들어가, 공습으로 불타 없어진 것으로 여겨졌다'고 적었어요. 한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셈이지요. 그러다 1983년에 다시 발견되었고, 작품 감정을 거쳐 진작으로 인정받았답니다. 마침내 1987년 12월, 오부세의 미술관 호쿠사이관이 이를 사들여 지금에 이르고 있어요.

관람 포인트

먼저 화면을 위아래로 가르는 큰 흐름을 따라가 보세요. 아래에는 눈 덮인 후지산이 고요히 자리하고, 그 너머로 검은 연기를 휘감은 용이 하늘로 솟구쳐 오른답니다. 정적인 산과 격동하는 용이 한 화면에서 맞서는 구도를 음미해 보세요. 다음으로 용을 감싼 검은 기운과 후지산의 흰 눈이 자아내는 빛깔의 대비를 보세요. 쇼잔의 화찬처럼, 솟구쳤다 자취 없이 사라지는 용의 덧없음이 그 어둠 속에 어리는 듯하답니다. 같은 구도의 두 폭이 있고 어느 것이 먼저인지조차 수수께끼라는 점, 한때 불타 없어진 줄 알았다가 1983년에 되살아났다는 내력도 함께 떠올려 보세요. 마지막으로, 아흔에 가까운 노대가가 세상을 떠나는 해의 정월에 마지막으로 붓에 담은 기운이라는 사실을 새기며 보세요. 영원을 향해 오르는 용에, 노화가가 제 마음을 실은 듯도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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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쓰시카 호쿠사이

눈 속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는 호랑이, 호쿠사이 만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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