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르메르의 빛이 든 방
델프트의 창으로 든 빛
“창문으로 든 빛이, 평범한 방을 영원으로 바꾼다.”
요하네스 페르메이르는 평생 고향 델프트를 거의 떠나지 않았고, 남긴 그림도 서른 점 남짓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그 작은 세계 안에서 그는 빛의 화가가 되었어요. 그의 방에는 늘 왼쪽 창에서 부드러운 빛이 들어와, 우유를 따르거나 편지를 읽는 평범한 순간을 고요한 영원으로 바꿉니다.
이 전시는 델프트의 거리에서 시작해,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를 지나, 화가가 끝까지 곁에 둔 작업실 그림까지 그의 방을 한 칸씩 걸어 봅니다. 작은 화면에 담긴 빛과 침묵에 가만히 머물러 보세요.

델프트 풍경
View of Delft
페르메이르가 자신의 고향 델프트를 그린 드문 풍경화입니다. 빛과 구름, 물에 비친 도시의 묘사가 섬세해,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가 깊이 사랑한 그림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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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리
The Little Street
델프트의 평범한 골목과 벽돌집을 그렸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거리가 페르메이르의 손에서 더없이 단정하고 고요한 풍경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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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
Girl with a Pearl Earring
어두운 배경에서 돌아보는 소녀와, 귓불에 걸린 진주 한 알. 누구인지 알 수 없어 '북유럽의 모나리자'라고도 불리는, 페르메이르의 가장 유명한 그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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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
The Astronomer
별이 아니라 천구의를 어루만지는 학자의 손. 페르메이르가 드물게 남긴 남성 인물화로, 지식을 향한 조용한 열망이 배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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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의 기술
The Art of Painting
화가가 모델을 그리는 작업실을 그린, 페르메이르가 끝까지 곁에 두었던 그림입니다. 그림에 대한 그림으로, 그의 예술관이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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