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 — 환상과 지옥
욕망과 죄를 그린 환상화
“낙원과 지옥 사이, 기괴한 생명체로 가득한 세계.”
히에로니무스 보스는 500여 년 전 사람이라고는 믿기 힘든 환상의 세계를 그렸습니다. 그의 화면에는 인간과 짐승, 기계가 뒤섞인 기괴한 생명체가 가득하고, 그 모두가 인간의 욕망과 죄, 그리고 그 대가를 가리켜요.
낙원에서 지옥으로 미끄러지는 세 폭짜리 그림에서, 어리석은 사람들을 태운 배까지 — 이 전시는 보스가 상상한 도덕의 우화들을 한자리에 모읍니다. 기이하면서도 자꾸 들여다보게 되는 그의 세계로 들어가 보세요.

세속적인 쾌락의 정원
The Garden of Earthly Delights
낙원에서 시작해 쾌락의 동산을 지나 지옥으로 끝나는, 세 폭의 거대한 환상화입니다. 기괴한 생명체로 가득한 이 그림은, 인간의 욕망과 그 대가를 경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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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초 수레 삼면화
The Haywain Triptych
사람들이 거대한 건초 수레를 두고 다투며 짓밟힙니다. '세상은 건초 더미와 같아 저마다 한 줌이라도 움켜쥐려 한다'는 속담을, 보스가 그림으로 옮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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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안토니우스의 유혹 삼면화
Temptation of Saint Anthony
사막의 성인을 괴롭히는 온갖 악마와 환영을 그렸습니다. 보스의 상상에서 튀어나온 기이한 형상들이 화면을 가득 채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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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가지 대죄와 네 가지 종말
The Seven Deadly Sins and the Four Last Things
큰 눈동자 모양의 원 안에, 인간이 저지르는 일곱 가지 죄를 장면으로 그렸습니다. 그 한가운데에서 그리스도가 모든 것을 지켜본다는 경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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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의 배
Ship of Fools
방향도 없이 흥청대는 사람들을 태운 배를 그렸습니다. 어리석음에 휩쓸려 정처 없이 떠도는 인간 세상을, 보스 특유의 풍자로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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