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stà
벨라스케스 — 궁정의 거울
기획전 · 작가의 여정

벨라스케스 — 궁정의 거울

보데곤에서 시녀들까지

그림 속 거울에 비친 것은, 결국 우리 자신.

디에고 벨라스케스는 스페인 궁정의 화가였지만, 그의 붓은 왕족만을 향하지 않았습니다. 젊은 시절 그는 주방의 노파와 식탁의 평민을 어둡고 사실적으로 그렸고, 그 정직한 관찰을 평생 잃지 않았어요.

이 전시는 초기의 소박한 풍속화에서 시작해, 보는 이와 그려지는 이가 뒤바뀌는 만년의 걸작 《시녀들》까지 이어집니다. 그가 거울과 시선으로 짜 놓은 수수께끼 속으로 들어가 보세요.

전시 작품 6
The Lunch
01

점심

The Lunch

벨라스케스가 스무 살 무렵 그린 초기작입니다. 식탁에 둘러앉은 평범한 사람들을, 어둡고 사실적인 '보데곤'(주방 풍속화) 양식으로 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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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Woman Cooking Eggs
02

계란을 튀기는 노파

Old Woman Cooking Eggs

노파가 계란을 튀기고 소년이 곁에 섰습니다. 질그릇과 음식의 질감을 손에 잡힐 듯 그려 낸, 젊은 벨라스케스의 솜씨가 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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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urrender of Brea
03

브레다의 항복

The Surrender of Brea

전쟁에서 진 적장이 성의 열쇠를 건네자, 승자가 그 어깨를 다독입니다. 승리의 자만 대신 패자를 향한 예의를 그린, 보기 드문 전쟁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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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keby Venus
04

로크비 비너스

Rokeby Venus

거울에 얼굴을 비춘 채 뒤돌아 누운 비너스입니다. 종교적으로 엄격하던 스페인에서 벨라스케스가 남긴, 더없이 드문 누드화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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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 Meninas
05

시녀들

Las Meninas

공주와 시녀들 한가운데에 화가 자신이 큰 캔버스 앞에 서 있습니다. 거울에 비친 왕과 왕비,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까지 — 보는 이와 그려지는 이가 뒤바뀌는 수수께끼 같은 걸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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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 Hilanderas
06

실 잣는 여인들

Las Hilanderas

앞쪽에선 여인들이 실을 잣고, 뒤쪽 밝은 방에선 신화의 한 장면이 펼쳐집니다. 평범한 노동과 신화를 한 화면에 겹쳐 놓은, 벨라스케스 말년의 그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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